[서평 : 산업 한류 혁명-대한민국의 지구촌 허브 전략]
-새로운 경제 도약 위해 한국과 신흥 개도국 연결하는 ‘고리’ 찾아야
[한경비즈니스=노민정 한경BP 출판편집자] 국가 간 경쟁이 하루가 다르게 치열해지고 있다. 과거처럼 인건비가 싼 곳으로 무작정 진출하는 시대는 이미 끝났다.
‘어느 시장으로 나가느냐’보다 ‘어떻게 진출하느냐’가 중요해진 시대다. 이제는 단순히 상품을 수출하는 무역 패러다임에서 현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맞춤형 투자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한다.
그리고 현지 사회에 공헌하면서 함께 성장한다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 그 중심에 ‘산업 한류’가 있다.
◆신경제 만들 ‘7대 플랫폼’
산업 한류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7대 플랫폼 사업이 중심이 돼야 한다. 7대 플랫폼 사업은 한국의 내부 문제를 해결하고 신흥 개도국의 요구를 충족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그중 첫째 ‘맞춤형 산업단지 사업’은 산업 한류의 모태 플랫폼이자 허브 국가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이다.
기업 한 곳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하나의 그룹이 돼 해당 국가에 최적화된 산업단지를 구축하는 것이다. 한국의 기존 주력 산업을 재도약시키고 진출한 국가의 시장을 선점하는 힘이 된다.
맞춤형 산업단지가 건설되면 자연스럽게 둘째 ‘인프라 사업’으로 연결된다. 산업단지를 만들려면 도로·철도·가스 등의 인프라까지 구축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음에는 ‘해외 자원 개발 사업’에 뛰어들어야 한다. 자원 개발은 대표적인 장기 투자 사업이므로 해외 진출 경험이 풍부한 에너지 공기업, 기술력을 갖춘 민간 기업과 금융회사가 함께 개발에 나서는 민·관 협업 모델이 꼭 필요하다.
넷째는 자율주행차, 드론 배송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사업들이 구현되는 스마트시티의 사업 선점이다. IT 강국인 한국만의 강점을 잘 활용하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
다섯째, 인재 허브 국가가 되는 것이다. ‘고등교육 메카화 사업’을 통해 신흥 개도국의 우수 인재들이 모여드는 해외 인재 유치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디지털 교육 사업’ 또한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아직 교육 분야에는 눈에 띄는 기업이 없으므로 사교육 시장이 발달한 한국이 조금만 더 빠르게 움직이면 다른 사업에 비해 선점의 기회가 많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서비스 글로벌화 사업’을 추진하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서비스 사업의 수출을 늘려야 한다. 전체 수출에서 서비스 사업 수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미국이 약 50%인 반면 한국은 약 14%밖에 되지 않는다.
오늘날 한국은 사면초가의 경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국과 신흥 개도국을 연결하는 ‘산업 한류’라는 고리를 통해 이와 같은 7대 플랫폼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이것만이 한국 경제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유일한 길이 된다.
저자는 그릇된 처방을 내려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경계함과 동시에 그 어느 나라보다 한국이 제일 잘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산업 한류 혁명’에 깔끔하게 정리했다.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한국의 길을 알고 싶다면 지금 당장 이 책을 읽어야 한다. 그 어느 책에서도, 그 어느 신문에서도 읽지 못한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될 것이다.
-새로운 경제 도약 위해 한국과 신흥 개도국 연결하는 ‘고리’ 찾아야
[한경비즈니스=노민정 한경BP 출판편집자] 국가 간 경쟁이 하루가 다르게 치열해지고 있다. 과거처럼 인건비가 싼 곳으로 무작정 진출하는 시대는 이미 끝났다.
‘어느 시장으로 나가느냐’보다 ‘어떻게 진출하느냐’가 중요해진 시대다. 이제는 단순히 상품을 수출하는 무역 패러다임에서 현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맞춤형 투자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한다.
그리고 현지 사회에 공헌하면서 함께 성장한다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 그 중심에 ‘산업 한류’가 있다.
◆신경제 만들 ‘7대 플랫폼’
산업 한류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7대 플랫폼 사업이 중심이 돼야 한다. 7대 플랫폼 사업은 한국의 내부 문제를 해결하고 신흥 개도국의 요구를 충족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그중 첫째 ‘맞춤형 산업단지 사업’은 산업 한류의 모태 플랫폼이자 허브 국가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이다.
기업 한 곳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하나의 그룹이 돼 해당 국가에 최적화된 산업단지를 구축하는 것이다. 한국의 기존 주력 산업을 재도약시키고 진출한 국가의 시장을 선점하는 힘이 된다.
맞춤형 산업단지가 건설되면 자연스럽게 둘째 ‘인프라 사업’으로 연결된다. 산업단지를 만들려면 도로·철도·가스 등의 인프라까지 구축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음에는 ‘해외 자원 개발 사업’에 뛰어들어야 한다. 자원 개발은 대표적인 장기 투자 사업이므로 해외 진출 경험이 풍부한 에너지 공기업, 기술력을 갖춘 민간 기업과 금융회사가 함께 개발에 나서는 민·관 협업 모델이 꼭 필요하다.
넷째는 자율주행차, 드론 배송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사업들이 구현되는 스마트시티의 사업 선점이다. IT 강국인 한국만의 강점을 잘 활용하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
다섯째, 인재 허브 국가가 되는 것이다. ‘고등교육 메카화 사업’을 통해 신흥 개도국의 우수 인재들이 모여드는 해외 인재 유치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디지털 교육 사업’ 또한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아직 교육 분야에는 눈에 띄는 기업이 없으므로 사교육 시장이 발달한 한국이 조금만 더 빠르게 움직이면 다른 사업에 비해 선점의 기회가 많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서비스 글로벌화 사업’을 추진하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서비스 사업의 수출을 늘려야 한다. 전체 수출에서 서비스 사업 수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미국이 약 50%인 반면 한국은 약 14%밖에 되지 않는다.
오늘날 한국은 사면초가의 경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국과 신흥 개도국을 연결하는 ‘산업 한류’라는 고리를 통해 이와 같은 7대 플랫폼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이것만이 한국 경제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유일한 길이 된다.
저자는 그릇된 처방을 내려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경계함과 동시에 그 어느 나라보다 한국이 제일 잘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산업 한류 혁명’에 깔끔하게 정리했다.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한국의 길을 알고 싶다면 지금 당장 이 책을 읽어야 한다. 그 어느 책에서도, 그 어느 신문에서도 읽지 못한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