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AI·사라진 경계”…혁신적 변화보다 기술적 진보 눈에 띄어
[한경비즈니스=정동훈 광운대 교수] 얼마 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이 성황리에 끝났다.
MWC는 1987년 설립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관하는데 전 세계 220여 개국 950여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세계 이동통신 산업의 주요 트렌드와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구다.
GSMA 발표에 따르면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나흘간 열렸던 MWC 2018에는 전 세계 205개국에서 약 10만7000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7700명이 최고경영자(CEO)였을 정도로 업계에서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았다. 전 세계에서 온 2400개가 넘는 회사가 전시장을 열었고 3500개의 미디어 업체가 참여했을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더 나은 미래 만들기’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5G·인공지능(AI)·사물인터넷(loT)·드론·블록체인·미디어·콘텐츠 등 4차 산업혁명을 추동하는 기술들이 다양하게 선보였다.
이제 더 이상 모바일에 국한된 행사가 아닐 정도로 MWC에서 소개되는 분야는 다양하다. 모바일 기기는 물론 하드웨어 분야에서는 커넥티드카·스마트시티,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빅데이터와 AI를 포함할 정도로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올해에도 혁신적인 기기와 서비스가 다양한 분야에서 소개됐다. 그중 가장 인상적인 부분을 세 개의 키워드로 뽑았다.
올해 선보인 주요한 기술적 특징은 ‘새로움’보다 ‘진보’로 요약할 수 있다. 새로운 기술이 소개되기보다 지난해 선보인 5G나 AI, 모바일 기기 등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술과 디자인으로 변모한 것이다.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혁신을 기대하기에는 기술적 한계에 이르렀다. 이제는 기기 간 연계, 즉 IoT와 AI를 통한 지능 정보화, 스마트 홈을 공간적으로 확장한 스마트시티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에 대한 기술적 진보가 주요 과제다.
◆5G, 상용화 눈앞에
먼저 5G를 빼놓을 수 없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대부분의 기술은 5G를 기반으로 한다. 5G는 이제 일반인에게도 낯익은 기술이다. MWC가 모바일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행사인 만큼 필연적으로 5G의 중요성이 강조될 수밖에 없다. 예년과 다른 큰 차이는 무엇보다 기술적 진보다.
이제까지는 개념적으로 그리고 극히 드문 시범 사례를 통해 5G를 선보였다면 올해에는 상용화의 전 단계로 평가할 수 있을 정도로 삼성·노키아·화웨이 등의 모바일 기기 제조 회사에서 5G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는 기기를 선보였다. 성황리에 끝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미국 통신사인 AT&T는 텍사스 주 댈러스와 웨이코, 애틀랜타 등 3개 도시에 첫 5G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월 발표했다. 한국의 KT도 내년 3월 전국에서 사용 가능한 5G 서비스 상용화를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발맞춰 삼성전자·퀄컴·인텔·화웨이 등이 개발 중인 5G 단말용 칩셋이 그전에 출시될 예정이고 5G용 모바일 기기는 5G 서비스 상용화 즈음에 소개될 예정이다. ‘MWC 2018’에서는 이러한 5G 망 사업자와 기기 제조업자 등이 상용화를 앞두고 5G와 연계된 자사의 기술을 뽐내는 자리였다.
◆‘마케팅 용어’를 넘어선 AI
둘째는 AI를 들 수 있다. AI라는 단어가 너무나 많은 곳에서 사용되고 있어 전혀 새로울 것도 없이 느껴지지만 사실 AI가 제대로 구현되는 분야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데이터를 얘기하면 무조건 빅데이터를 갖다 붙이며 마치 이전과 다른 새로운 무엇을 소개하는 것처럼 맞춤형 서비스에는 모두 AI를 갖다 붙이며 마치 AI 시대가 온 것처럼 소개한다.
사실 이 모든 것은 기업 마케팅의 일환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약간의 알고리즘을 적용한 것뿐인데도 AI 서비스라고 마케팅하는 것이다. 이러한 마케팅이 AI에 대한 일반인의 기대를 무너뜨릴까 염려될 정도로 여전히 빅데이터와 AI는 갈 길이 먼 미지의 분야다.
하지만 MWC에서는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AI 기술을 탑재한 다양한 기기가 등장했다. 아마존의 ‘알렉사’와 구글의 ‘구글 홈’이 AI 스피커 시장을 대표하고 있지만 세계 각국의 통신사들은 자사의 AI 스피커를 선보이며 사업 다각화의 전망을 내비친다.
대표적으로 프랑스의 통신사 오랑주는 ‘디징고(Djingo)’를, 독일의 도이체텔레콤은 ‘마젠타(Magenta)’를, 스페인의 텔레포니카는 ‘아우라(Aura)’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보여줬다. 한국도 KT가 ‘기가지니’를, SK텔레콤이 ‘누구’를 통해 스마트 홈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 중이다.
모바일 기기 부문에서는 삼성전자가 빅스비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비전(vision)’을 선보이며 관심을 끌었다. 빅스비 ‘비전’은 카메라로 인식된 정보를 분석해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 주는데 가령 내가 마시고 와인의 평점이나 와이너리 정보, 포도 품종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또한 간단한 메뉴판이나 간판에 있는 외국어를 바로 번역해 주는 기능을 탑재해 해외여행 때 언어의 두려움을 극복하게 도와주기도 하고 특정 제품을 인식해 커머스로 연동시킴으로써 쇼핑의 편안함과 즐거움을 전해 주기도 한다.
◆사라진 경계, 생태계의 확장
마지막으로 사라진 경계(no borders)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경계가 사라지는 환경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 이상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나 산업 간 경계는 무의미하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커넥티드카다. 인텔과 퀄컴은 칩을 통해 5G와 연계한 커넥티드카를 선보였고 벤츠와 BMW는 커넥티드카 솔루션을 개발했다. SK텔레콤은 오랫동안 개발해 왔던 차량 자동 감지 시스템인 ‘V2X(Vehicle to Everything)’ 플랫폼을 선보였다.
벤츠는 그래픽카드 제조사인 엔비디아와 함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만들었고 AT&T는 BMW와 함께 자율주행을 시연했다.
더 이상 자동차는 제조업으로서만 발전되는 것이 아니라 정보통신기술(ICT) 전 영역에서 파괴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이동 수단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도구나 미디어, 심지어 콘텐츠로 변모하는 중이다.
구글은 증강현실(AR) 플랫폼인 ‘AR코어’를 공개하며 안드로이드 파워를 뽐낸 것도 이번 ‘MWC 2018’에서 보여준 사라진 경계의 한 예다. 3D와 가상현실(VR)을 지원하는 게임 엔진인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을 지원하는 ‘AR코어’를 선보임으로써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더 넓혔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9을 선보이며 자랑한 AR 서비스에도 역시 구글 AR코어가 사용됐다.
이 밖에 ‘MWC 2018’ 행사 중에서 눈여겨봐야 할 것이 있다. 스타트업이나 여성 그리고 청년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이다.
4년 후가 기대되는 스타트업을 위한 ‘4YFN(4 Years From Now)’, 남녀 간의 성 격차를 줄이고 성 다양성을 지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우먼포테크’, 2년째 시행 중인 ‘YoMo(The Youth Mobile Festival)’는 청년들에게 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의 중요성을 알리며 이에 대한 청년의 관심을 촉발하고 있다.
미래에 대한 투자를 통해 정보기술(IT)업계에서 활약할 여성과 미래 세대의 참여를 고취함으로써 미래 IT 산업의 주도권을 이어 가려는 일환이다.
‘MWC 2018’은 5G와 AI 그리고 사라진 경계와 같은 향후 ICT 산업의 미래를 제시해 주고 있다. 우리 기업들이 ‘MWC 2018’을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지능 정보화 사회를 앞당기며 세계시장에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좋은 교훈을 얻기 바란다.
[한경비즈니스=정동훈 광운대 교수] 얼마 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이 성황리에 끝났다.
MWC는 1987년 설립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관하는데 전 세계 220여 개국 950여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세계 이동통신 산업의 주요 트렌드와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구다.
GSMA 발표에 따르면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나흘간 열렸던 MWC 2018에는 전 세계 205개국에서 약 10만7000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7700명이 최고경영자(CEO)였을 정도로 업계에서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았다. 전 세계에서 온 2400개가 넘는 회사가 전시장을 열었고 3500개의 미디어 업체가 참여했을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더 나은 미래 만들기’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5G·인공지능(AI)·사물인터넷(loT)·드론·블록체인·미디어·콘텐츠 등 4차 산업혁명을 추동하는 기술들이 다양하게 선보였다.
이제 더 이상 모바일에 국한된 행사가 아닐 정도로 MWC에서 소개되는 분야는 다양하다. 모바일 기기는 물론 하드웨어 분야에서는 커넥티드카·스마트시티,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빅데이터와 AI를 포함할 정도로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올해에도 혁신적인 기기와 서비스가 다양한 분야에서 소개됐다. 그중 가장 인상적인 부분을 세 개의 키워드로 뽑았다.
올해 선보인 주요한 기술적 특징은 ‘새로움’보다 ‘진보’로 요약할 수 있다. 새로운 기술이 소개되기보다 지난해 선보인 5G나 AI, 모바일 기기 등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술과 디자인으로 변모한 것이다.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혁신을 기대하기에는 기술적 한계에 이르렀다. 이제는 기기 간 연계, 즉 IoT와 AI를 통한 지능 정보화, 스마트 홈을 공간적으로 확장한 스마트시티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에 대한 기술적 진보가 주요 과제다.
◆5G, 상용화 눈앞에
먼저 5G를 빼놓을 수 없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대부분의 기술은 5G를 기반으로 한다. 5G는 이제 일반인에게도 낯익은 기술이다. MWC가 모바일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행사인 만큼 필연적으로 5G의 중요성이 강조될 수밖에 없다. 예년과 다른 큰 차이는 무엇보다 기술적 진보다.
이제까지는 개념적으로 그리고 극히 드문 시범 사례를 통해 5G를 선보였다면 올해에는 상용화의 전 단계로 평가할 수 있을 정도로 삼성·노키아·화웨이 등의 모바일 기기 제조 회사에서 5G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는 기기를 선보였다. 성황리에 끝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미국 통신사인 AT&T는 텍사스 주 댈러스와 웨이코, 애틀랜타 등 3개 도시에 첫 5G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월 발표했다. 한국의 KT도 내년 3월 전국에서 사용 가능한 5G 서비스 상용화를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발맞춰 삼성전자·퀄컴·인텔·화웨이 등이 개발 중인 5G 단말용 칩셋이 그전에 출시될 예정이고 5G용 모바일 기기는 5G 서비스 상용화 즈음에 소개될 예정이다. ‘MWC 2018’에서는 이러한 5G 망 사업자와 기기 제조업자 등이 상용화를 앞두고 5G와 연계된 자사의 기술을 뽐내는 자리였다.
◆‘마케팅 용어’를 넘어선 AI
둘째는 AI를 들 수 있다. AI라는 단어가 너무나 많은 곳에서 사용되고 있어 전혀 새로울 것도 없이 느껴지지만 사실 AI가 제대로 구현되는 분야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데이터를 얘기하면 무조건 빅데이터를 갖다 붙이며 마치 이전과 다른 새로운 무엇을 소개하는 것처럼 맞춤형 서비스에는 모두 AI를 갖다 붙이며 마치 AI 시대가 온 것처럼 소개한다.
사실 이 모든 것은 기업 마케팅의 일환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약간의 알고리즘을 적용한 것뿐인데도 AI 서비스라고 마케팅하는 것이다. 이러한 마케팅이 AI에 대한 일반인의 기대를 무너뜨릴까 염려될 정도로 여전히 빅데이터와 AI는 갈 길이 먼 미지의 분야다.
하지만 MWC에서는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AI 기술을 탑재한 다양한 기기가 등장했다. 아마존의 ‘알렉사’와 구글의 ‘구글 홈’이 AI 스피커 시장을 대표하고 있지만 세계 각국의 통신사들은 자사의 AI 스피커를 선보이며 사업 다각화의 전망을 내비친다.
대표적으로 프랑스의 통신사 오랑주는 ‘디징고(Djingo)’를, 독일의 도이체텔레콤은 ‘마젠타(Magenta)’를, 스페인의 텔레포니카는 ‘아우라(Aura)’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보여줬다. 한국도 KT가 ‘기가지니’를, SK텔레콤이 ‘누구’를 통해 스마트 홈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 중이다.
모바일 기기 부문에서는 삼성전자가 빅스비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비전(vision)’을 선보이며 관심을 끌었다. 빅스비 ‘비전’은 카메라로 인식된 정보를 분석해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 주는데 가령 내가 마시고 와인의 평점이나 와이너리 정보, 포도 품종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또한 간단한 메뉴판이나 간판에 있는 외국어를 바로 번역해 주는 기능을 탑재해 해외여행 때 언어의 두려움을 극복하게 도와주기도 하고 특정 제품을 인식해 커머스로 연동시킴으로써 쇼핑의 편안함과 즐거움을 전해 주기도 한다.
◆사라진 경계, 생태계의 확장
마지막으로 사라진 경계(no borders)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경계가 사라지는 환경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 이상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나 산업 간 경계는 무의미하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커넥티드카다. 인텔과 퀄컴은 칩을 통해 5G와 연계한 커넥티드카를 선보였고 벤츠와 BMW는 커넥티드카 솔루션을 개발했다. SK텔레콤은 오랫동안 개발해 왔던 차량 자동 감지 시스템인 ‘V2X(Vehicle to Everything)’ 플랫폼을 선보였다.
벤츠는 그래픽카드 제조사인 엔비디아와 함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만들었고 AT&T는 BMW와 함께 자율주행을 시연했다.
더 이상 자동차는 제조업으로서만 발전되는 것이 아니라 정보통신기술(ICT) 전 영역에서 파괴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이동 수단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도구나 미디어, 심지어 콘텐츠로 변모하는 중이다.
구글은 증강현실(AR) 플랫폼인 ‘AR코어’를 공개하며 안드로이드 파워를 뽐낸 것도 이번 ‘MWC 2018’에서 보여준 사라진 경계의 한 예다. 3D와 가상현실(VR)을 지원하는 게임 엔진인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을 지원하는 ‘AR코어’를 선보임으로써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더 넓혔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9을 선보이며 자랑한 AR 서비스에도 역시 구글 AR코어가 사용됐다.
이 밖에 ‘MWC 2018’ 행사 중에서 눈여겨봐야 할 것이 있다. 스타트업이나 여성 그리고 청년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이다.
4년 후가 기대되는 스타트업을 위한 ‘4YFN(4 Years From Now)’, 남녀 간의 성 격차를 줄이고 성 다양성을 지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우먼포테크’, 2년째 시행 중인 ‘YoMo(The Youth Mobile Festival)’는 청년들에게 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의 중요성을 알리며 이에 대한 청년의 관심을 촉발하고 있다.
미래에 대한 투자를 통해 정보기술(IT)업계에서 활약할 여성과 미래 세대의 참여를 고취함으로써 미래 IT 산업의 주도권을 이어 가려는 일환이다.
‘MWC 2018’은 5G와 AI 그리고 사라진 경계와 같은 향후 ICT 산업의 미래를 제시해 주고 있다. 우리 기업들이 ‘MWC 2018’을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지능 정보화 사회를 앞당기며 세계시장에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좋은 교훈을 얻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