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섹터 기준 최다 1위’…자존심 지켰다

[커버 스토리 = 2018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베스트 증권사 최우수상, 하나금융투자-베스트 시큐리티즈 하우스상도 수상, 7개 펀드에 직접 투자 자문도


[한경비즈니스=정채희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2018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조사에서 베스트 증권사 최우수상 부문에 선정됐다.

이번 조사에서 하나금융투자는 베스트 리서치 2위, 베스트 법인영업 2위에 오르며 종합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로 2017년까지 4회 연속 이어 온 ‘베스트 증권사 대상’의 영광은 신한금융투자에 내줬지만 ‘베스트 시큐리티즈 하우스상’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리서치 명가의 자존심을 지켰다.

또한 ‘베스트 애널리스트’에서도 증권사 중 가장 많은 부문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스몰캡 포함)를 배출해 전통 강자로서의 저력을 보여줬다.

◆모두 13개 부문서 베스트 애널리스트 내놔

‘증권 명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의 저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글로벌 메가트렌드를 내다보고 실제 이를 수익으로 현실화하는 것에서 나온다.

이 회사가 자문을 맡고 있는 ‘KTB중국1등주’를 비롯해 국내 자산 운용사들이 운용하는 7개 ‘4차산업1등주’와 ‘중국1등주’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조 센터장은 “리서치센터 내에만 중국 전문가가 4명이 있을 만큼 중국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며 “현재 중국1등주 상품은 수년째 4000억~5000억원 정도를 운용하며 수익률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번 조사에서 ‘베스트 시큐리티즈 하우스상’의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이 상은 조사 참여 기관들의 자산 운용 규모(AUM)를 반영해 최종 순위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하반기 신설된 후 2회째를 맞았다.

우수한 인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하나금융투자의 강점으로 꼽힌다. 이번 조사에서 하나금융투자는 전체 36개 부문 중 스몰캡을 포함해 13개 부문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배출했다. 이는 베스트 증권사 대상(1위)을 차지한 신한금융투자(12개 부문)를 앞서는 것이다.

특히 2017년과 2018년 상반기 주식시장을 휩쓴 제약·바이오 부문에서 1위를 배출한 것도 큰 의미가 있다.

2관왕의 주인공을 가장 많이 배출한 것도 하나금융투자다. 올해 4명의 2관왕이 탄생했는데 이 중 하나금융투자에서만 오진원 애널리스트(보험&지주회사)와 김용구 애널리스트(시황&파생상품), 박종대 애널리스트(유통&생활소비재)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급변하는 금융시장 환경에서 자산 배분과 전략 배분 등에서 수년째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최고의 자리에 오른 베스트 애널리스트들과 함께 투자의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poof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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