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리앗 잡는 다윗’ 이베스트투자증권...29인의 협업이 만든 ‘기적’

[커버 스토리 = 2018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베스트 증권사 골든불상, 이베스트투자증권
-베스트 증권사 ‘톱10’ 첫 진입…지난 조사 비해 4계단 ‘껑충’



[한경비즈니스=정채희 기자] 올해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조사의 ‘골든불(Golden Bull)상’은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돌아갔다. 이 상은 리서치센터의 혁신을 통해 빠르게 도약하고 있는 증권사에 수여하는 상이다.

◆‘차별화와 협업’이 핵심 경쟁력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번 조사에서 베스트 증권사 9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13위에서 순위가 무려 4계단 상승한 것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역대 조사에서 꾸준히 10위권을 오갔지만 톱10 안에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소형 증권사가 쟁쟁한 대형사들과 겨뤄 얻은 성적이란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차별화된 콘텐츠와 특화된 리서치 역량을 바탕으로 저변 확대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해외 기획 탐방과 외부 강사 초빙에 자원을 아끼지 않으며 꼼꼼하고 차별화된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일례로 김현용 애널리스트가 올해 초 스튜디오드래곤을 분석한 ‘극룡승천기’ 보고서와 오린아 애널리스트가 쓴 동대문 생태계 분석기 ‘너와나의연결고리’는 무형 콘텐츠까지 저변을 확대한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베스트 리서치 보고서’로 꼽힌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중소형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팀 단위의 협업을 강화했다. 리서치센터의 총인원이 29명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협업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산업을 보다 넓은 시각으로 분석하는 것은 물론 법인영업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업계의 주목을 받은 어규진 애널리스트와 오린아 애널리스트의 협업 작품인 ‘리테일테크 혁명’과 신중호·전병하·장도성·최진영 애널리스트의 ‘일본을 통해 보는 미래’ 등의 보고서도 이러한 저변 확대와 팀원 간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리서치 어시스턴트(RA)들과의 협업 또한 중시하고 있다. 매년 5명의 RA를 채용하는 등 인적 투자를 이어 가며 이베스트투자증권만의 RA 교육과 승급 시스템을 통해 우수 인력을 길러내는 데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이베스트투자증권은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차별화된 콘텐츠 등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poof34@hankyung.com

[커버 스토리 = 2018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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