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한마디]
[한경비즈니스=차완용 기자] “상장폐지를 추진하겠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8월 7일 벼락같은 ‘비공개 회사 전환 검토’를 언급했다. 이에 따라 미국 주식시장이 크게 요동쳤다.
머스크 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발송한 e메일을 통해 “테슬라는 장기적 목표에 집중할 때 최선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 주식을 공개한 상태로는 장기적으로 옳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분기별 수익을 위한 선택을 해야 한다. 이에 주당 420달러(약 47만원)에 테슬라 주식을 공개 매수해 상장폐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스크가 제시한 인수가는 테슬라의 8월 6일 종가(341.99달러)보다 22%나 높은 수준이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10.99% 급등한 379.5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마침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펀드가 테슬라의 지분 3~5%를 비밀리에 사들였다”고 보도하며 상승세를 부채질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 SEC는 머스크가 실제로 자금을 확보할 여력이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당 420달러에 테슬라 지분을 인수하려면 약 720억 달러(약 80조4600억원)가 소요된다.
cwy@hankyung.com
[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
◆ 디벨트
- 독일, 외국인 투자 조건 강화
독일이 외국인 투자 조건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독일 일간지 디벨트는 현재 독일 정부는 유럽연합(EU) 소재가 아닌 기업이 독일 기업의 지분 25% 이상을 인수하는 것이 국가 안보나 공공질서에 위협이 될 것으로 판단되면 제동을 걸어왔지만 이번에는 15%로 더 낮추는 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법안은 내년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 블룸버그통신
- 中 전기차 스타트업 300여 곳, 생존율은 1%
중국 전기차 업체 NIO가 설립한 벤처자본펀드인 NIO캐피털의 주얀 파트너의 말을 인용해 “전기차 산업은 큰 자본이 필요한 매우 복잡한 구조를 갖고 있고 차량 제작을 위해 많은 인력이 동원돼 기초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스타트업의 생존율은 매우 낮은 1%에 불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 2020년 세계 최고 부자 도시는 ‘마카오’
2020년 최고 부자 도시는 마카오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국제통화기금(IMF)이 낸 보고서를 통해 2020년이면 마카오가 14만3116달러를 기록해 카타르(13만9151달러)를 제치고 1위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 니혼게이자이신문
- 日 임금 21년 만에 ‘최고’ 기록
지난 6월 일본 노동자의 평균 명목임금이 21년 5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6월 근로 통계’를 인용해 종업원 5인 이상 사업장 노동자의 평균 명목임금은 44만8919엔(453만9738만원)이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 페이스북 이번엔 개인 금융 정보 요청 논란
월스트리트저널은 페이스북이 JP모건체이스·웰스파고 등 미국 대형 은행에 고객들의 금융 정보 공유를 요청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이 요청한 정보에는 카드 거래 내역과 통장 잔액 등이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185호(2018.08.13 ~ 2018.08.19) 기사입니다.]
[한경비즈니스=차완용 기자] “상장폐지를 추진하겠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8월 7일 벼락같은 ‘비공개 회사 전환 검토’를 언급했다. 이에 따라 미국 주식시장이 크게 요동쳤다.
머스크 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발송한 e메일을 통해 “테슬라는 장기적 목표에 집중할 때 최선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 주식을 공개한 상태로는 장기적으로 옳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분기별 수익을 위한 선택을 해야 한다. 이에 주당 420달러(약 47만원)에 테슬라 주식을 공개 매수해 상장폐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스크가 제시한 인수가는 테슬라의 8월 6일 종가(341.99달러)보다 22%나 높은 수준이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10.99% 급등한 379.5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마침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펀드가 테슬라의 지분 3~5%를 비밀리에 사들였다”고 보도하며 상승세를 부채질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 SEC는 머스크가 실제로 자금을 확보할 여력이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당 420달러에 테슬라 지분을 인수하려면 약 720억 달러(약 80조4600억원)가 소요된다.
cwy@hankyung.com
[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
◆ 디벨트
- 독일, 외국인 투자 조건 강화
독일이 외국인 투자 조건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독일 일간지 디벨트는 현재 독일 정부는 유럽연합(EU) 소재가 아닌 기업이 독일 기업의 지분 25% 이상을 인수하는 것이 국가 안보나 공공질서에 위협이 될 것으로 판단되면 제동을 걸어왔지만 이번에는 15%로 더 낮추는 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법안은 내년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 블룸버그통신
- 中 전기차 스타트업 300여 곳, 생존율은 1%
중국 전기차 업체 NIO가 설립한 벤처자본펀드인 NIO캐피털의 주얀 파트너의 말을 인용해 “전기차 산업은 큰 자본이 필요한 매우 복잡한 구조를 갖고 있고 차량 제작을 위해 많은 인력이 동원돼 기초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스타트업의 생존율은 매우 낮은 1%에 불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 2020년 세계 최고 부자 도시는 ‘마카오’
2020년 최고 부자 도시는 마카오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국제통화기금(IMF)이 낸 보고서를 통해 2020년이면 마카오가 14만3116달러를 기록해 카타르(13만9151달러)를 제치고 1위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 니혼게이자이신문
- 日 임금 21년 만에 ‘최고’ 기록
지난 6월 일본 노동자의 평균 명목임금이 21년 5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6월 근로 통계’를 인용해 종업원 5인 이상 사업장 노동자의 평균 명목임금은 44만8919엔(453만9738만원)이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 페이스북 이번엔 개인 금융 정보 요청 논란
월스트리트저널은 페이스북이 JP모건체이스·웰스파고 등 미국 대형 은행에 고객들의 금융 정보 공유를 요청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이 요청한 정보에는 카드 거래 내역과 통장 잔액 등이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185호(2018.08.13 ~ 2018.08.19)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