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비즈니스=정채희 기자] "유니콘이 나올 때가 됐어요."
스타트업 인사들을 만나면 늘 하는 이야기다. 스타트업을 이야기하는 데 웬 유니콘?
여기서 유니콘은 이마에 한 개의 뿔이 나 있는 아름다운 말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유니콘(unicorn)’은 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 설립한 지 10년 이하의 스타트업을 의미한다.
2013년 여성 벤처 투자자인 에일린 리가 처음 사용할 당시에는 상상 속 유니콘의 의미로 쓰였다. 스타트업이 상장하기도 전에 기업 가치가 1조원 이상 되는 것이 유니콘처럼 상상 속에서나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유니콘 기업을 뛰어넘는 기업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유니콘보다 열 배나 큰 ‘데카콘(decacorn) 기업’ 개념이 자주 쓰이고 있다.
데카콘은 초대형 스타트업을 가리키는 신조어로, 기업공개(IPO) 전 기업 가치가 100억 달러를 넘어선 스타트업을 지칭한다. ‘유니(uni)’와 ‘데카(deca)’는 각각 ‘1’과 ‘10’을 뜻하는 접두사다.
#유니콘 #데카콘 #스타트업 #상상은현실이되다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185호(2018.08.13 ~ 2018.08.19)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