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니 샌더스 미국 연방 상원의원 “‘베조스 저지 법안’, 미국 기업에 방향 제시할 것”
입력 2018-09-11 13:18:42
수정 2018-09-11 13:18:42
[이 주의 한마디]
(사진) nowthisnews 영상 캡처
[한경비즈니스=정채희 기자] “이 법안은 아마존의 직원 수천 명의 삶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미국의 모든 기업에 우리가 국가로서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메시지를 보낼 것이다.”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미국 연방 상원의원이 노동자에게 생계에 필요한 만큼 임금을 주지 않는 대기업을 겨냥한 법안을 발의해 아마존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였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샌더스 의원은 9월 5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500명 이상 사업장에서는 노동자들이 연방 정부로부터 받는 저소득층 복지 혜택을 기업이 부담하도록 하는 이른바 ‘베조스 저지 법안’을 소개했다.
이는 노동자들이 정부의 저소득층 생계 지원을 받으면 그만큼 해당 기업이 세금을 내도록 함으로써 노동자의 임금 인상을 유도한다는 취지의 법안으로,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이름을 땄다.
앞서 샌더스 의원은 베조스 CEO를 ‘불평등과 탐욕’의 상징적 인물로 지목하며 아마존이 직원들에게는 저임금을 주면서 기업은 돈을 그러모으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아마존 측은 여론을 호도하는 주장이라며 강하게 반박했지만 샌더스 의원은 이 같은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
◆로이터
페이스북, 싱가포르에 아시아 첫 데이터센터 건립
페이스북이 10억 달러(약 1조1230억원)를 투자해 싱가포르에 아시아 지역의 첫 데이터센터를 세우기로 했다고 로이터가 9월 6일 보도했다.
토머스 퍼롱 페이스북 인프라 데이터센터 담당 부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까지 총사업비 10억 달러를 들여 17만㎡ 부지에 11층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싱가포르 센터는 페이스북의 15번째 데이터 센터다.
◆타임
스타벅스, 에스프레소 본향 伊 상륙…콧대 높은 소비자 지갑 열까
‘커피 공룡’ 스타벅스가 9월 6일 패션·금융의 중심지인 밀라노 시내 한복판에 이탈리아 1호 매장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다. 스타벅스는 그동안 세계 77개국에 2만9000개의 매장을 냈지만 이탈리아 진출은 유독 엄두를 내지 못했다. 1유로(약 1300원)짜리 에스프레소와 선 채로 순식간에 커피를 마시는 바 문화에 길들여진 이탈리아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을 장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
홍콩, 자산 340억원 이상 ‘초부유층’ 가장 많은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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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버버리 “모피 사용 단계적으로 없앨 것”
마르코 고베티 버버리 최고경영자는 9월 6일 버버리가 팔리지 않은 의류나 향수 등 상품을 태워 폐기해 오던 관행을 즉각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단계적으로 모피 상품을 아예 없애기로 했다.
◆NHK
일본 홋카이도 6.7 규모 강진에 대규모 사상자 발생
9월 6일 심야 일본 홋카이도 남부를 강타한 리히터 규모 6.7의 강진으로 최소 8명이 사망하고 33명이 실종됐다. 100명을 훌쩍 넘는 사람들이 다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poof34@hankyung.com I 사진 한국경제신문·연합뉴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189호(2018.09.10 ~ 2018.09.16) 기사입니다.]
(사진) nowthisnews 영상 캡처
[한경비즈니스=정채희 기자] “이 법안은 아마존의 직원 수천 명의 삶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미국의 모든 기업에 우리가 국가로서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메시지를 보낼 것이다.”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미국 연방 상원의원이 노동자에게 생계에 필요한 만큼 임금을 주지 않는 대기업을 겨냥한 법안을 발의해 아마존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였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샌더스 의원은 9월 5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500명 이상 사업장에서는 노동자들이 연방 정부로부터 받는 저소득층 복지 혜택을 기업이 부담하도록 하는 이른바 ‘베조스 저지 법안’을 소개했다.
이는 노동자들이 정부의 저소득층 생계 지원을 받으면 그만큼 해당 기업이 세금을 내도록 함으로써 노동자의 임금 인상을 유도한다는 취지의 법안으로,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이름을 땄다.
앞서 샌더스 의원은 베조스 CEO를 ‘불평등과 탐욕’의 상징적 인물로 지목하며 아마존이 직원들에게는 저임금을 주면서 기업은 돈을 그러모으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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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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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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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f34@hankyung.com I 사진 한국경제신문·연합뉴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189호(2018.09.10 ~ 2018.09.16)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