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경제 용어] #스몰볼



[한경비즈니스=정채희 기자]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기에는 스몰볼 투자를 염두에 둬야 합니다.” 미국발 금리 인상론이 대두되면서 ‘스몰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스몰볼은 원래 야구에서 처음 사용된 용어다. 홈런이나 장타를 칠 수 있는 특정 선수로 승부하는 야구인 빅볼(big ball)에 대응되는 개념으로, 선수단 전체가 번트·도루·진루타 등을 만드는 조직력으로 승부하는 야구를 말한다.

2006년 야구월드컵(WBC)에서 오사다 하루 일본 감독이 일본 야구를 스몰볼이라고 말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최근에는 재테크에서도 스몰볼이란 개념이 통용되고 있다. 위험자산의 투자비율을 낮추고 거품을 일으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투자할 수 있는 중소형주 투자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안정적인 투자를 가리키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한 방을 노리는 ‘빅볼’에서 안타·번트·도루 등을 조합한 작전과 조직력으로 승부하는 재테크 양상이다.

경제 용어에서는 ‘소규모 미시 대책’을 칭할 때 스몰볼 전략이란 말을 쓰기도 한다.

#금리인상 #승부수 #스몰재테크 #중소형주투자

poof34@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193호(2018.10.08 ~ 2018.10.14)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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