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페르 브로딘 이케아 그룹 CEO “전 세계 소매시장이 빠르고 크게 변하고 있다”
입력 2018-11-27 13:52:03
수정 2018-11-27 13:52:03
[이 주의 한마디]
[한경비즈니스=차완용 기자] 세계 최대 가구 소매업체 이케아(IKEA)가 전체 임직원의 5%를 감원하는 역대 최대 규모 구조조정에 나선다. 이케아는 또 특유의 창고형 매장 전략에서 한 발 물러나 온라인 플랫폼과 소형 매장 중심으로 사업 체질을 개편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케아는 11월 21일 임직원 7500명 감원과 도심형 매장 확대를 골자로 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감원 대상은 행정·인사·홍보 등 오프라인 사무 업무직이다. 2009년 글로벌 금융 위기 여파로 5000명을 감원했을 때보다 큰 규모다.
이케아그룹의 예스페르 브로딘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전 세계 소매시장이 전례 없는 속도와 규모로 변화하고 있다”며 “변하는 소비 행태에 발맞춰 사업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케아는 세계 대도심에 30여 개 소규모 매장을 새로 열고 향후 2년간 디지털·배송 관련 일자리 1만1500여 개를 늘릴 계획이다. 톨가 온쿠 이케아 소매부문장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매장 고객 80%가 미리 온라인을 통해 구매 계획을 세운다”고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케아가 내년 봄 프랑스 파리에 개장할 매장의 예상 규모는 5000㎡로 창고형 매장에 비하면 6분의 1 이하다.
[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
◆ NHK, '닛산. 곤 회장의 19년 경영체제 막 내려'
일본 닛산자동차가 11월 22일 오후 임시 이사회를 열고 보수 허위 기재 등의 혐의로 검찰에 체포된 카를로스 곤 회장의 해임안을 처리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닛산 재건의 신화’로 불렸던 곤 회장의 19년 경영체제도 막을 내렸다. 닛산 이사회는 이날 곤 회장과 그레그 켈리 대표의 해임안을 승인하고 사이카와 히로토 사장을 임시 회장으로 지명했다. 닛산은 조만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곤 회장과 켈리 대표의 이사직도 해임할 예정이다.
◆ CNBC, 아마존 ‘블프’ 이틀 앞두고 개인 정보 유출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 아마존에서 미국 최대 세일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이틀 앞두고 고객의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일이 벌어졌다. 11월 21일자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일부 아마존닷컴 일부 회원들에게 ‘기술적 문제로 e메일 주소가 노출됐다는 사실을 알린다’는 e메일을 보냈다. 또한 아마존은 별도 성명을 내고 “우리는 문제를 해결했고 영향을 받은 고객에게 이를 알렸다”며 “웹사이트나 시스템 규정을 위배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 로이터통신, 하이항그룹 中 최대 부실채권 회사에 SOS
해외 인수·합병(M&A)으로 급성장해 온 중국 하이항그룹이 중국 최대 부실채권 회사인 ‘신다자산관리’에 SOS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11월 22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천샤오저우 신다그룹 회장과 데니스 천 하이항그룹 부회장이 전날 회동해 협력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 가디언, MIT 무엔진 비행기 최초 개발
인류 최초로 움직이는 부품 없이 공중 비행이 가능한 비행기가 제작됐다고 가디언이 11월 21일 전했다. 스티븐 바렛 매사추세츠공과대(MIT) 교수가 이번 프로젝트에서 직접 개발한 무엔진 비행기는 시속 17km로 60m 정도 비행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 AFP통신, EU 이탈리아 예산안 승인 거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1월 21일 재정지출 규모가 과도하다는 지적에도 이탈리아 정부가 수정을 거부한 내년도 예산안 승인을 거부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이탈리아는 불안정성에 빠질 우려가 있다”며 초과 부채에 대해 벌금을 부과하는 제재 조치에 돌입하겠다고 설명했다.
cwy@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00호(2018.11.26 ~ 2018.12.02) 기사입니다.]
[한경비즈니스=차완용 기자] 세계 최대 가구 소매업체 이케아(IKEA)가 전체 임직원의 5%를 감원하는 역대 최대 규모 구조조정에 나선다. 이케아는 또 특유의 창고형 매장 전략에서 한 발 물러나 온라인 플랫폼과 소형 매장 중심으로 사업 체질을 개편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케아는 11월 21일 임직원 7500명 감원과 도심형 매장 확대를 골자로 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감원 대상은 행정·인사·홍보 등 오프라인 사무 업무직이다. 2009년 글로벌 금융 위기 여파로 5000명을 감원했을 때보다 큰 규모다.
이케아그룹의 예스페르 브로딘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전 세계 소매시장이 전례 없는 속도와 규모로 변화하고 있다”며 “변하는 소비 행태에 발맞춰 사업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케아는 세계 대도심에 30여 개 소규모 매장을 새로 열고 향후 2년간 디지털·배송 관련 일자리 1만1500여 개를 늘릴 계획이다. 톨가 온쿠 이케아 소매부문장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매장 고객 80%가 미리 온라인을 통해 구매 계획을 세운다”고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케아가 내년 봄 프랑스 파리에 개장할 매장의 예상 규모는 5000㎡로 창고형 매장에 비하면 6분의 1 이하다.
[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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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산자동차가 11월 22일 오후 임시 이사회를 열고 보수 허위 기재 등의 혐의로 검찰에 체포된 카를로스 곤 회장의 해임안을 처리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닛산 재건의 신화’로 불렸던 곤 회장의 19년 경영체제도 막을 내렸다. 닛산 이사회는 이날 곤 회장과 그레그 켈리 대표의 해임안을 승인하고 사이카와 히로토 사장을 임시 회장으로 지명했다. 닛산은 조만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곤 회장과 켈리 대표의 이사직도 해임할 예정이다.
◆ CNBC, 아마존 ‘블프’ 이틀 앞두고 개인 정보 유출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 아마존에서 미국 최대 세일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이틀 앞두고 고객의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일이 벌어졌다. 11월 21일자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일부 아마존닷컴 일부 회원들에게 ‘기술적 문제로 e메일 주소가 노출됐다는 사실을 알린다’는 e메일을 보냈다. 또한 아마존은 별도 성명을 내고 “우리는 문제를 해결했고 영향을 받은 고객에게 이를 알렸다”며 “웹사이트나 시스템 규정을 위배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 로이터통신, 하이항그룹 中 최대 부실채권 회사에 SOS
해외 인수·합병(M&A)으로 급성장해 온 중국 하이항그룹이 중국 최대 부실채권 회사인 ‘신다자산관리’에 SOS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11월 22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천샤오저우 신다그룹 회장과 데니스 천 하이항그룹 부회장이 전날 회동해 협력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 가디언, MIT 무엔진 비행기 최초 개발
인류 최초로 움직이는 부품 없이 공중 비행이 가능한 비행기가 제작됐다고 가디언이 11월 21일 전했다. 스티븐 바렛 매사추세츠공과대(MIT) 교수가 이번 프로젝트에서 직접 개발한 무엔진 비행기는 시속 17km로 60m 정도 비행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 AFP통신, EU 이탈리아 예산안 승인 거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1월 21일 재정지출 규모가 과도하다는 지적에도 이탈리아 정부가 수정을 거부한 내년도 예산안 승인을 거부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이탈리아는 불안정성에 빠질 우려가 있다”며 초과 부채에 대해 벌금을 부과하는 제재 조치에 돌입하겠다고 설명했다.
cwy@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00호(2018.11.26 ~ 2018.12.02)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