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테그 경제용어] #데스크테리어족

[해시테그 경제 용어]
[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 ‘데스크테리어(deskterior)족’이 늘고 있다. 데스크(desk)와 인테리어(interior)의 합성어로 사무실 책상을 꾸미는 일을 말한다.
지난해 2월 취업 포털 사이트 잡코리아는 직장인 78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는데 68.8%가 ‘데스크테리어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다. ‘스스로 데스크테리어족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6.8%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업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것이다. 같은 설문 조사에서 ‘데스크테리어에 관심을 갖는 이유’를 묻자 70%가 ‘오래 머무르는 공간을 내가 좋아하는 물건으로 꾸미고 싶다’고 답했다. 책상을 꾸미는 행위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많았다.
심리 상태와도 연관이 있다. 책상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꾸밈으로써 심리적 위안을 받으려는 일종의 ‘케렌시아(안식처)’다.
‘데스크테리어족’의 등장으로 작은 화분이나 필기구·방향제 등 소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동시에 무선 키보드, 무선 마우스, 모니터 받침, 노트북 거치대, 무선 충전기 등 정보기술(IT) 관련 제품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향후 데스크테리어족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선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86.4%가 ‘향후 데스크테리어족이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개성 표현이 50.4%, 스트레스 해소가 47.7%였다.
#내맘대로안되는 #회사생활 #책상이라도#내맘대로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01호(2018.12.03 ~ 2018.12.09)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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