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경제 용어]#정크본드

[해시태크 경제 용어]

[한경비즈니스=이정흔 기자] 최근 월스트리트는 국제 유가가 가파르게 하락하며 투자 부적격 등급 채권인 정크본드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달러 표시 정크본드 시장에서 석유 업체들이 전체 발행 잔액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어 디폴트(채무불이행) 리스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크본드의 가치가 내려가면 대출 비용이 비싸져 취약한 기업들의 위험성이 더욱 커진다. 경제와 증시에 악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다른 시장에까지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크(junk)는 ‘쓰레기’를 뜻하는 말로, 그대로 해석하면 ‘쓰레기 같은 채권’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신용 등급이 아주 낮아 회사채에서 발행할 수 없는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다.

‘고수익 채권’ 또는 ‘열등채’라고 한다. 원리금 상환에 대한 불이행 위험이 큰 만큼 이자가 높기 때문에 중요한 투자 대상이 된다.

1970년대 미국 정크본드 시장의 대부로 불렸던 마이클 밀켄이 하위 등급 채권을 정크라고 부른 데서 유래했다. 당시 신용도가 높은 우량 기업이 발행한 채권 중 발행 기업의 경영이 악화돼 가치가 떨어진 채권을 가리켰다. 하지만 최근에는 성장성은 있지만 신용 등급이 낮은 중소기업이 발행한 채권이나 인수·합병(M&A)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한 채권 등을 포함하는 넓은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다

#국가부도의날 #쓰레기채권 #유가급락 #대박아니면쪽박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03호(2018.12.17 ~ 2018.12.23)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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