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CEO “매출 감소 대부분 중국에서 발생… 경제 둔화 예상 못했다”
입력 2019-01-08 12:30:40
수정 2019-01-08 12:30:40
[이주의 한마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2019 회계연도 1분기(2018년 12월 29일 종료)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애플은 1월 2일 투자자에게 발송한 서한에서 1분기(작년 12월 29일 종료) 매출 전망치를 당초 890억~930억 달러(99조9000억~104조4000억원)에서 840억 달러(94조3000억원)로 낮췄다. 수정된 전망치는 애초 전망보다 5~9% 줄어든 것이다.
뉴욕 증시에서 정보기술(IT) 주가를 이끌어 온 애플의 전망치 하향 조정은 지난 연말부터 먹구름이 드리운 미국 증시에 적지 않은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전망치 하향은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 판매 부진이 직접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상당수 외신은 애플이 ‘차이나 쇼크’를 경험했다고 해석했다.
중국 경제의 감속이 결국 아이폰 매출 급락으로 이어졌다는 해석이라고 CNBC는 풀이했다.
쿡 CEO는 “우리가 주요 신흥 시장에서 일정한 도전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긴 했지만 특히 중국 등 중화권 경제 감속의 규모를 미리 예측하지 못했다”면서 “사실 우리 가이던스에서 나타난 매출 감소의 대부분 그리고 거의 100% 이상인 전년 대비 글로벌 매출 감소는 중화권에서 발생했다. 이는 아이폰·맥(Mac)·아이패드에 모두 걸쳐 있다”고 말했다.
◆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
◆CNBC
UBS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3.6%로 둔화”
UBS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작년보다 0.2%포인트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스위스 금융그룹 UBS는 세계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3.8%에서 올해 3.6%로 떨어질 것이라고 1월 2일 전했다. UBS는 통화 긴축정책, 기업 실적 성장세 약화, 정치적 불확실성을 세계경제를 위협하는 주요인으로 꼽았다.
◆AP통신
디즈니, ‘블랙 팬서’·‘어벤져스’ 흥행에 8조2000억원 ‘돈방석’
디즈니가 ‘블랙 팬서’를 포함한 히트작들을 선보인 덕분에 역대 2위의 흥행 실적을 기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디즈니가 발표한 지난해 흥행 실적은 73억2500만 달러(8조2494억원)로, 2016년의 역대 최고치인 76억 달러에 버금간다. 지금까지 연간 기준으로 70억 달러가 넘는 흥행 실적을 올린 영화사는 디즈니가 유일하다. ‘블랙 팬서’와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인크레더블2’가 실적을 견인한 작품들이다.
◆AP통신
독일 작년 취업자 수, 4480만 명…통일 후 최대
지난해 독일 취업자 수가 1990년 독일 통일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독일 통계청은 지난해 평균 취업자 수가 4480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1.3% 증가한 것이다.
◆로이터통신
노르웨이, 지난해 판매된 신차 세대 중 한 대가 전기차
노르웨이에서 지난해 판매된 신차 3대 중 1대가 순수 전기차였다. 비정부기구인 노르웨이도로연맹(NRF)은 전기차가 지난해 신차 판매량의 31.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13년 5.5%, 2017년 20.8%에 비해 크게 뛴 수치다. 노르웨이는 2025년부터 화석연료 차량 판매를 금지할 계획이다.
◆블룸버그 통신
시드니 부동산 시장, 30년 내 최악 전망
호주 시드니 집값이 1980년대 말 이후 약 30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드니 평균 주택 가격이 2017년 10월 정점과 비교해 11.1% 하락했다. 하지만 시드니의 집값은 여전히 2012년에 비해 60% 가까이 높은 상황이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I 사진 AFP·연합뉴스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06호(2019.01.07 ~ 2019.01.13) 기사입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2019 회계연도 1분기(2018년 12월 29일 종료)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애플은 1월 2일 투자자에게 발송한 서한에서 1분기(작년 12월 29일 종료) 매출 전망치를 당초 890억~930억 달러(99조9000억~104조4000억원)에서 840억 달러(94조3000억원)로 낮췄다. 수정된 전망치는 애초 전망보다 5~9% 줄어든 것이다.
뉴욕 증시에서 정보기술(IT) 주가를 이끌어 온 애플의 전망치 하향 조정은 지난 연말부터 먹구름이 드리운 미국 증시에 적지 않은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전망치 하향은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 판매 부진이 직접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상당수 외신은 애플이 ‘차이나 쇼크’를 경험했다고 해석했다.
중국 경제의 감속이 결국 아이폰 매출 급락으로 이어졌다는 해석이라고 CNBC는 풀이했다.
쿡 CEO는 “우리가 주요 신흥 시장에서 일정한 도전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긴 했지만 특히 중국 등 중화권 경제 감속의 규모를 미리 예측하지 못했다”면서 “사실 우리 가이던스에서 나타난 매출 감소의 대부분 그리고 거의 100% 이상인 전년 대비 글로벌 매출 감소는 중화권에서 발생했다. 이는 아이폰·맥(Mac)·아이패드에 모두 걸쳐 있다”고 말했다.
◆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
◆CNBC
UBS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3.6%로 둔화”
UBS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작년보다 0.2%포인트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스위스 금융그룹 UBS는 세계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3.8%에서 올해 3.6%로 떨어질 것이라고 1월 2일 전했다. UBS는 통화 긴축정책, 기업 실적 성장세 약화, 정치적 불확실성을 세계경제를 위협하는 주요인으로 꼽았다.
◆AP통신
디즈니, ‘블랙 팬서’·‘어벤져스’ 흥행에 8조2000억원 ‘돈방석’
디즈니가 ‘블랙 팬서’를 포함한 히트작들을 선보인 덕분에 역대 2위의 흥행 실적을 기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디즈니가 발표한 지난해 흥행 실적은 73억2500만 달러(8조2494억원)로, 2016년의 역대 최고치인 76억 달러에 버금간다. 지금까지 연간 기준으로 70억 달러가 넘는 흥행 실적을 올린 영화사는 디즈니가 유일하다. ‘블랙 팬서’와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인크레더블2’가 실적을 견인한 작품들이다.
◆AP통신
독일 작년 취업자 수, 4480만 명…통일 후 최대
지난해 독일 취업자 수가 1990년 독일 통일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독일 통계청은 지난해 평균 취업자 수가 4480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1.3% 증가한 것이다.
◆로이터통신
노르웨이, 지난해 판매된 신차 세대 중 한 대가 전기차
노르웨이에서 지난해 판매된 신차 3대 중 1대가 순수 전기차였다. 비정부기구인 노르웨이도로연맹(NRF)은 전기차가 지난해 신차 판매량의 31.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13년 5.5%, 2017년 20.8%에 비해 크게 뛴 수치다. 노르웨이는 2025년부터 화석연료 차량 판매를 금지할 계획이다.
◆블룸버그 통신
시드니 부동산 시장, 30년 내 최악 전망
호주 시드니 집값이 1980년대 말 이후 약 30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드니 평균 주택 가격이 2017년 10월 정점과 비교해 11.1% 하락했다. 하지만 시드니의 집값은 여전히 2012년에 비해 60% 가까이 높은 상황이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I 사진 AFP·연합뉴스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06호(2019.01.07 ~ 2019.01.13)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