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당하는 건축, 제대로 알고 함께 짓는다....행복 건축학교 1기 개강
입력 2019-02-01 09:29:30
수정 2019-02-01 09:29:30
[한경비즈니스 = 이홍표 기자] ‘집 짓다 10년은 늙는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집 짓기는 어려운 일이라는 뜻이다. 이 같은 국내 중소형 건축시장의 문제점을 줄이고자 건축주와 전문가가 함께 강의하는 교육이 개설돼 화제가 되고 있다.
건축 소비자와 전문가 모두를 위한 건축 플랫폼 ‘행복 건축협동조합’은 예비 건축주를 위한 교육과정인 ‘행복 건축학교’ 1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월 28일 밝혔다.
‘행복 건축협동조합’은 건축 각 분야에서 최소 10년 이상 활동한 전문가들과 건축 소비자로서 우여곡절을 겪은 경험 많은 건축주들이 모여서 설립한 비영리법인이다. 모두 건축 프로젝트를 통해 모이게 된 사람들로 이 시장의 불통과 불신의 문제를 공감해왔다.
행복건축협동조합 김형수 이사장은 “소비자와 전문가가 서로 믿고, 말 그대로 투명한 건축을 할 수 있는 최적의 건축 플랫폼을 고민하다가 ‘협동조합’으로 출범했다”라며 “그 첫 건축 프로젝트로 수익형 빌딩을 서울 구의동에서 건축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윤추구가 목적인 사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 사업을 통해 양측이 모두 만족하는 건축 플랫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행복건축협동조합의 첫 프로젝트 ‘하늘이 보이는 집 라퓨타’
‘행복 건축학교’는 첫 번째 사업으로 “예비 건축주를 위한 PM과정 - 스마트한 건축주 되기”라는 주제로 2월 개강한다. 1주에 4시간씩 총 6주 차에 걸쳐 진행되는 이 과정은 △건축사업 계획의 기획과 관리 △부동산 △건축자금조달 △건축 세무 △설계 △인테리어 △시공 △계약 및 견적 등 총 11개 과목에 대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첫 강의는 오는 2월 20일 서울특별시동부여성발전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행복 건축협동조합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haw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