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한마디]
[한경비즈니스=안옥희 기자]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노동자 최저임금 문제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베조스 CEO는 4월 11일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을 통해 “우리 소매 유통 경쟁 업체들에 아마존의 시급 15달러에 도전할 것을 제안한다”며 “시급 16달러를 제안해 우리에게 도전하길 바란다. 모든 이들에게 이로운 경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의 미국 내 소매 유통 경쟁자는 월마트·타깃·코스트코 등이 있다.
아마존은 앞서 2018년 10월 창고 노동자의 최저 시급을 11~12달러에서 15달러(1만7100원)로 인상했다. 지난해 ‘꿈의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했지만 창고 노동자 등에 대한 노동 착취 논란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베조스 CEO는 당시 성명을 내고 “우리는 비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 골똘히 생각하고 우리가 앞서 나가고 싶다고 결정했다”면서 “우리는 이 같은 변화에 신명이 나 있고 우리의 경쟁자들과 다른 대규모 기업들이 우리와 동참하기를 권한다”고 밝혔다. 비판을 인정하고 경쟁 업체들의 최저임금 인상 동참을 촉구한 것이다.
1997년부터 1년에 한 번씩 발행되는 주주 서한은 아마존의 장기 계획을 엿볼 수 있다. 베조스 CEO는 서한에서 “향후 사업 분야를 의료와 건강보험, 우주에서의 인터넷 배송, 소비자용 로봇 등으로 넓히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
◆ 블룸버그통신
-아마존 성장 둔화
블룸버그통신이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이커머스) 업체인 아마존의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블룸버그통신은 4월 11일 2018년 아마존의 연간 거래액이 전년보다 19% 오른 2930억 달러(약 334조4600억원)라고 추산했다. 이는 각각 24%, 27% 증가로 추산된 2017년과 2016년 성장률보다 떨어진 수치다. 블룸버그통신은 아마존이 새로운 영역에 더 많은 노력을 들이고도 이처럼 둔화 모습이 나온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지적하며 기존 소매업계의 이커머스 시장 확대가 관련 있다고 분석했다.
◆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폴 라이언 美 전 하원의장, 대만행에 中 반응 촉각
폴 라이언 미국 전 하원의장이 4월 15일 대규모 대표단을 이끌고 대만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중국을 크게 자극할 것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월 11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라이언 전 의장은 전·현직 의원 등으로 구성된 26명의 대표단과 함께 대만관계법 입법 40주년 기념식 행사에 참석한다. 이번 방문이 대만에 대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지지를 보여주는 시그널로 읽힐 수 있어 중국을 크게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 교도통신
-日, 후쿠시마 수산물 분쟁 ‘역전패’
일본이 한국 정부의 후쿠시마 주변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와 관련한 세계무역기구(WTO) 분쟁에서 막판 ‘역전패’를 당했다. 교도통신은 4월 12일 “세계무역기구(WTO) 분쟁에서 일본이 역전 패소했다”며 “후쿠시마 주변 지역 수산물이 안전하다고 주장해 온 일본 정부가 타격을 입게 됐다”고 보도했다.
◆ 월스트리트저널
-‘美 IPO 최대어’ 우버, 상장 초읽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차량 공유 업체 우버가 2018년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기업공개(IPO) 서류인 ‘S-1 서류’를 4월 12일 공개했다. 우버는 4월 29일부터 투자 설명회를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5월 초 뉴욕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WSJ는 상장 후 우버의 시가총액이 최대 1200억 달러(약 136조75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CNBC
-디즈니, 11월 美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개시
월트디즈니컴퍼니(디즈니)가 올 하반기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플러스(+)’를 시작한다고 CNBC가 4월 11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는 넷플릭스와 같은 형태의 미디어 스트리밍 서비스다. 가격은 월 6.99달러(약 7970원)로 넷플릭스의 12.99달러(약 1만4812원)의 절반 수준이다.
ahnoh05@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20호(2019.04.15 ~ 2019.04.21) 기사입니다.]
[한경비즈니스=안옥희 기자]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노동자 최저임금 문제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베조스 CEO는 4월 11일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을 통해 “우리 소매 유통 경쟁 업체들에 아마존의 시급 15달러에 도전할 것을 제안한다”며 “시급 16달러를 제안해 우리에게 도전하길 바란다. 모든 이들에게 이로운 경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의 미국 내 소매 유통 경쟁자는 월마트·타깃·코스트코 등이 있다.
아마존은 앞서 2018년 10월 창고 노동자의 최저 시급을 11~12달러에서 15달러(1만7100원)로 인상했다. 지난해 ‘꿈의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했지만 창고 노동자 등에 대한 노동 착취 논란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베조스 CEO는 당시 성명을 내고 “우리는 비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 골똘히 생각하고 우리가 앞서 나가고 싶다고 결정했다”면서 “우리는 이 같은 변화에 신명이 나 있고 우리의 경쟁자들과 다른 대규모 기업들이 우리와 동참하기를 권한다”고 밝혔다. 비판을 인정하고 경쟁 업체들의 최저임금 인상 동참을 촉구한 것이다.
1997년부터 1년에 한 번씩 발행되는 주주 서한은 아마존의 장기 계획을 엿볼 수 있다. 베조스 CEO는 서한에서 “향후 사업 분야를 의료와 건강보험, 우주에서의 인터넷 배송, 소비자용 로봇 등으로 넓히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
◆ 블룸버그통신
-아마존 성장 둔화
블룸버그통신이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이커머스) 업체인 아마존의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블룸버그통신은 4월 11일 2018년 아마존의 연간 거래액이 전년보다 19% 오른 2930억 달러(약 334조4600억원)라고 추산했다. 이는 각각 24%, 27% 증가로 추산된 2017년과 2016년 성장률보다 떨어진 수치다. 블룸버그통신은 아마존이 새로운 영역에 더 많은 노력을 들이고도 이처럼 둔화 모습이 나온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지적하며 기존 소매업계의 이커머스 시장 확대가 관련 있다고 분석했다.
◆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폴 라이언 美 전 하원의장, 대만행에 中 반응 촉각
폴 라이언 미국 전 하원의장이 4월 15일 대규모 대표단을 이끌고 대만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중국을 크게 자극할 것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월 11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라이언 전 의장은 전·현직 의원 등으로 구성된 26명의 대표단과 함께 대만관계법 입법 40주년 기념식 행사에 참석한다. 이번 방문이 대만에 대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지지를 보여주는 시그널로 읽힐 수 있어 중국을 크게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 교도통신
-日, 후쿠시마 수산물 분쟁 ‘역전패’
일본이 한국 정부의 후쿠시마 주변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와 관련한 세계무역기구(WTO) 분쟁에서 막판 ‘역전패’를 당했다. 교도통신은 4월 12일 “세계무역기구(WTO) 분쟁에서 일본이 역전 패소했다”며 “후쿠시마 주변 지역 수산물이 안전하다고 주장해 온 일본 정부가 타격을 입게 됐다”고 보도했다.
◆ 월스트리트저널
-‘美 IPO 최대어’ 우버, 상장 초읽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차량 공유 업체 우버가 2018년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기업공개(IPO) 서류인 ‘S-1 서류’를 4월 12일 공개했다. 우버는 4월 29일부터 투자 설명회를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5월 초 뉴욕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WSJ는 상장 후 우버의 시가총액이 최대 1200억 달러(약 136조75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CNBC
-디즈니, 11월 美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개시
월트디즈니컴퍼니(디즈니)가 올 하반기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플러스(+)’를 시작한다고 CNBC가 4월 11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는 넷플릭스와 같은 형태의 미디어 스트리밍 서비스다. 가격은 월 6.99달러(약 7970원)로 넷플릭스의 12.99달러(약 1만4812원)의 절반 수준이다.
ahnoh05@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20호(2019.04.15 ~ 2019.04.21)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