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지방, 서로 다른 영업 전략 필요하죠

[커버스토리 : 기적을 만드는 최강 영업팀36] 제주항공 국제영업팀


[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 제주항공은 전국 국제공항 8곳에 모두 취항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항공사다. 동교동 본사를 포함해 무안·부산·제주 등 각 지방 국제공항에 흩어져 있는 B2B 국제영업팀의 주요 고객은 ‘여행사’다. 노선영업·여행사영업·영업지원으로 구분돼 다양한 프로모션과 상품 판매를 진행 중이다.

한국의 여행 산업은 양적 성장은 물론 질적으로도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개별 여행객(FIT)의 비율이 크게 높아졌고 여행 성수기와 비수기도 모호해지고 있다.

최동영 팀장은 “국내여행 시장은 4~5인 단위의 소규모 여행객의 증가와 함께 여행객들 스스로가 여행사 못지않은 정보를 파악했다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한다. 국제영업팀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여행 트렌드를 공부하고 여행사들에 상품을 직접 만들어 제안하기도 한다. 동시에 제주항공이 전국 모든 공항을 취항하는 만큼 수도권과 지방에서의 차별화된 영업 전략이 필요하다.

최 팀장은 “지방발 노선은 연령대가 비교적 높기 때문에 동호회나 계모임 등 패키지 단체 관광객 위주로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한다.

향후 국제영업팀은 중국 운수권 획득과 호주 골드코스트 공동 운항으로 다양해진 노선에 대한 판매 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 팀장은 “B2B영업팀은 여행사를 통한 제주항공 판매가 더욱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고객 친화적으로 시스템을 구축,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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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25호(2019.05.20 ~ 2019.05.26)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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