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 부채, 경제 위험 요인이지만 서브프라임과 비교할 정도 아냐”

[이주의 한마디]

제롬 파월 미국 Fed 의장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미국 기업 부채 증가가 경제 위험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기업 부채가 세계 금융 위기를 불러온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 담보대출) 부실 사태 당시 수준에는 이르지 않았지만 중간 정도(moderate)의 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파월 의장은 5월 20일(현지 시간) 애틀랜타 Fed가 연 금융시장 콘퍼런스에서 “기업 부채가 기업들과 투자자들에게 잠시 멈춰 생각해 볼 이유를 주는 수준에 분명히 도달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는 “현재로선 기업 부채가 가계·기업에 전반적인 해가 될 만큼 금융 체계 안정성을 강화하는 리스크를 제기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그러면서 “부채 증가가 경제성장과 맞물려 있고 이자 비용이 낮게 유지되고 있으며 금융 시스템은 손실을 흡수할 만큼 건전해졌다”며 “금융 위기 이전과 비교하는 것은 설득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charis@hankyung.com I 사진 AP·로이터 연합뉴스

AP 통신
“세계보건기구(WHO) 직원 출장비에 연 2290억원 지출”

AP통신이 입수한 WHO 내부 자료에 따르면 WHO는 지난해 1억9200만 달러(2290억원)를 직원 여행 경비에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당수의 직원들이 자체 규정을 어기고 항공기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을 사용했다. AP는 2017년 WHO가 한 해 2억 달러를 여행 경비에 쓰면서 상당 규모가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에서 비롯된 낭비 더 나아가 자금 유용 지적을 받을 수 있는 것들이라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IT 부품 업체 등 돌려…화웨이 고립 심화

월스트리트저널은 영국 반도체 설계 업체 ARM이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5월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RM은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가 2016년 234억 파운드(약 35조원)에 인수한 IT 부품 업체다. 화웨이는 ARM의 반도체 코어 설계를 가져다 수정해 사용한 ‘기린’ AP를 자사 스마트폰에 탑재하고 있다. ARM과의 단절은 화웨이가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앞으로 만들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타임스
영국 규제 당국, 가스 공급사에 660억원 벌금
영국 규제 당국이 고객에게 가스 공급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은 물론 가스관 위치 파악도 제대로 못한 업체에 책임을 물어 4400만 파운드(약 660억원) 규모의 벌금과 보상금을 내도록 했다. 5월 23일자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가스·전기 시장 규제 기관인 오프젬은 가스 공급 선두 업체인 카덴트에 2400만 파운드(약 360억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아사히신문
일 언론 “고노 외상, 미 USTR 대표와 회담”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만나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문제를 논의했다고 아사히신문이 전했다. 고노 외무상과 라이트하이저 미무역대표부 대표는 5월 22일(현지시간) 회담에서 WTO 분쟁 해결 제도에 대한 불만을 표명하고 개혁을 위해 미·일 양국이 연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CNBC
시진핑 주석 “새로운 대장정 시작”
CNBC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류허 부총리와 함께 5월 20일 장시성을 시찰하고 대장정 출발 기념비에 헌화한 것과 시 주석의 발언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인용해 5월 21일 전했다. 시 주석은 1934년 대장정을 시작한 간저우시 위두현의 대장정 출발 기념비에 헌화했다.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26호(2019.05.27 ~ 2019.06.02)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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