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0대 CEO&기업] 구광모 회장, 자동차 부품·로봇·AI…성장 엔진 육성에 집중 투자



약력 1978년생. 로체스터 공과대학 학사. 2013년 LG전자 HE사업본부 부장. 2014년 LG시너지팀 부장. 2015년 LG시너지팀 상무. 2017년 LG 경영전략팀 상무. 2018년 LG전자 ID사업부장 상무. 2018년 (주)LG 대표이사 회장(현)

[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 LG는 2019년 전자·화학·통신서비스 등 주력 사업군을 중심으로 시장 주도권을 확대하고 자동차 부품, 로봇, 인공지능(AI), 차세대 디스플레이, 5G 등 성장 엔진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는 고객경험을 제공하고 모든 일에 고객을 최우선으로 여겨 고객을 위한 혁신이 끊임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한다.



LG전자는 올레드 TV,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인 ‘LG 시그니처’ 등 고부가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수익성을 제고하고 자동차 부품·AI·로봇 등 성장 사업 분야와 광학 솔루션 등 부품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한다. 독자 AI 플랫폼인 ‘딥씽큐(DeepThinQ)’를 적용한 올레드 TV를 확대 하고 롤러블 TV, 8K 올레드 TV 등 초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TV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 유일의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이자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

LG화학은 기초 소재·전지 등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와 해외 생산 시설 확대에 초점을 맞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기초 석유화학 분야의 고부가가치 제품인 폴리올레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차세대 고흡수성 수지 등의 생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집중한다.

LG유플러스는 5G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미디어·홈 사물인터넷(IoT)·AI·클라우드 등 새로운 성장 분야에서도 시장 선도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5G 시대를 맞이해 4조원 이상을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등에 집중해 고객이 실감할 수 있는 편리한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이노텍은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 등 글로벌 일등 사업 지위를 확고히 하고 광학 솔루션, 자동차 전장 부품, 기판 소재 등 분야에서 차별화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시장 변화에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구광모 (주)LG 대표이사 회장은 2018년 6월 취임했다. 구 회장은 2019년 3월 주총에서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지금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직면해 있다”며 “4차 산업혁명으로 기술의 융복합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산업간 경계부터 기업들의 경쟁구도까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LG는 자회사들과 함께 시장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시장을 선도하고 영속하는 LG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기존 주력사업의 근본적 경쟁력 확보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한편 신사업을 적극 발굴 및 육성해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기업가치를 높이는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 혁신 글로벌 연구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용해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mjlee@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30호(2019.06.24 ~ 2019.06.30)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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