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HMR 부문 상위권 싹쓸이

[커버스토리 : 2019 상반기 히트 상품]
- 순위로 본 소비 트렌드: HMR 부문



[한경비즈니스=김정우 기자] ‘2019 상반기 히트 상품’의 HMR 부문 조사는 CJ제일제당이 해당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결과가 나와 더욱 눈길을 끌었다. 1위인 '고메 핫도그(48.4%)'를 비롯해 2위부터 5위까지의 순위 모두 CJ제일제당 제품이 휩쓸었다. 2위는 응답률 45.9%로 집계된 CJ제일제당의 ‘햇반컵반 치킨마요’가 차지했다.

햇반컵반은 한 끼 식사를 빠르게 즐길 수 있는 ‘원밀 솔루션(One Meal Solution)’이 가능한 HMR 제품이다. 2015년 4월 론칭 후 꾸준히 메뉴를 확대했다. 현재 25개 제품군으로 구성돼 판매 중이며 지난해 연 10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며 HMR 메가 브랜드로 자리 잡은 상태다.

이 중에서도 햇반컵반 치킨마요는 올해 4월 CJ제일제당이 프리미엄 라인으로 내놓은 신제품이다. 달콤하고 고소한 간장 마요네즈 소스에 국내산 닭고기를 듬뿍 넣은 ‘가성비’를 앞세워 시장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3위는 CJ제일제당의 ‘고메 치킨(38.4%)’으로 나타났다. 치킨 사랑이 남다른 국내시장 특성을 반영해 ‘치킨 전문점의 맛을 구현하자’는 목표로 선보였다. ‘순살크리스피’와 ‘핫스파이시’, ‘너겟’ 등 세 가지 로 판매 중이며 꾸준히 인기를 끄는 제품이기도 하다.

4위와 5위는 CJ제일제당의 한식 전문 HMR 브랜드인 ‘비비고 소고기죽(30.8%)’과 ‘비비고 반계탕(26.5%)’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1월 한식 ‘비비고’를 앞세워 간편죽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때 출시된 것이 비비고 소고기죽이다. ‘제대로 만들어 그대로도 맛있는 비비고 죽’이라는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워 ‘맛과 건강’을 챙기는 소비자들을 공략해 이번 조사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비비고 반계탕은 2016년부터 꾸준히 신제품을 출시하며 흥행을 이어 가고 있는 ‘비비고 국물요리’ 제품들 중 하나로 올해 5월 출시됐다. 시중에 판매를 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선호도를 기록하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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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31호(2019.07.01 ~ 2019.07.07)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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