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신동준 “중국과 상관관계 높은 국가 비중 줄여야”
입력 2019-07-09 12:40:43
수정 2019-07-09 12:40:43
-글로벌 자산 배분 부문 1위 신동준 KB증권
[한경비즈니스=김정우 기자] 신동준 KB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자산 배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비결에 대해 “보고서의 결론과 투자 전략을 과감하고 분명하게 제시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보고서 작성 시 시장의 주류 의견, 투자 심리와 변동성, 쏠림 현상 등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다. 업계에선 그를 데이터와 논리에 기반해 옳다고 판단하면 주류 의견과 다른 주장을 과감히 펼치는 애널리스트라고 평가한다.
갑작스럽게 이슈가 생기면 이를 반영해 빠르게 보고서를 펴내는 것으로도 정평이 났다. 물론 매번 그 혼자 모든 분석을 처리하는 것은 아니다.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팀워크’가 그에겐 가장 큰 힘이다.
신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은 분석 대상 자산과 지역의 다양성과 깊이를 감안할 때 혼자 할 수 없다”며 “리서치센터 내 ‘자산배분전략부’의 모든 애널리스트 간 협업이 필수인데 자산 배분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KB증권의 방침 아래 확실하게 지원 받고 있는 점 또한 보고서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에 따른 여파를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양국의 무역 분쟁의 영향으로 올해 신흥국의 투자와 경제성장은 동반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만약 미국의 대중국 수입품 2000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율 25% 인상이 2020년까지 지속되면 향후 경제성장률은 6%를 밑돌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신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관세 인상이 지속되면) 중국은 2020년 이후 중·장기 시스템 우려가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하반기 중국과 상관관계가 높은 유로존과 한국 주식의 비중을 축소하는 것을 투자 전략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enyou@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32호(2019.07.08 ~ 2019.07.14) 기사입니다.]
[한경비즈니스=김정우 기자] 신동준 KB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자산 배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비결에 대해 “보고서의 결론과 투자 전략을 과감하고 분명하게 제시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보고서 작성 시 시장의 주류 의견, 투자 심리와 변동성, 쏠림 현상 등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다. 업계에선 그를 데이터와 논리에 기반해 옳다고 판단하면 주류 의견과 다른 주장을 과감히 펼치는 애널리스트라고 평가한다.
갑작스럽게 이슈가 생기면 이를 반영해 빠르게 보고서를 펴내는 것으로도 정평이 났다. 물론 매번 그 혼자 모든 분석을 처리하는 것은 아니다.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팀워크’가 그에겐 가장 큰 힘이다.
신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은 분석 대상 자산과 지역의 다양성과 깊이를 감안할 때 혼자 할 수 없다”며 “리서치센터 내 ‘자산배분전략부’의 모든 애널리스트 간 협업이 필수인데 자산 배분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KB증권의 방침 아래 확실하게 지원 받고 있는 점 또한 보고서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에 따른 여파를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양국의 무역 분쟁의 영향으로 올해 신흥국의 투자와 경제성장은 동반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만약 미국의 대중국 수입품 2000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율 25% 인상이 2020년까지 지속되면 향후 경제성장률은 6%를 밑돌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신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관세 인상이 지속되면) 중국은 2020년 이후 중·장기 시스템 우려가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하반기 중국과 상관관계가 높은 유로존과 한국 주식의 비중을 축소하는 것을 투자 전략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enyou@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32호(2019.07.08 ~ 2019.07.14)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