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주식 직구시대 유망주 10선 탐구…해외 주식투자 절세법]
- 양도소득세·환율 움직임 주의해야, 250만원 기본공제·손실상계 활용하면 절세 가능
[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7년 말 기준 2%다. 이는 곧 투자자들이 국내를 벗어나는 순간 98%의 새로운 투자시장을 만날 수 있다는 의미다.
저성장·저금리의 장기화로 제동이 걸린 국내시장과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들의 활약이 더해지자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매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미·중 무역 분쟁으로 증시가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전문가들은 해외 주식 매매를 통해 투자 대상을 늘림으로써 위험 부담을 덜 수 있다고 말한다.
이에 힘입어 국내 증권사들도 좀 더 쉽고 편리한 해외 주식 투자 플랫폼을 내놓기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계좌 개설부터 세금까지 초보 투자자들에겐 여전히 궁금한 것이 많다. 이들을 위해 해외 주식 투자 시 알아둬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 봤다.
◆앱으로 계좌 개설…‘실시간 시세’도 확인
해외 주식 투자는 △계좌 개설 △외화증권 거래 약정 △입금 △환전 △매매 △출금 등의 절차로 나눌 수 있다.
계좌는 지점이나 연계 은행 방문은 물론 비대면으로도 개설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mPOP’로, 미래에셋대우는 ‘미래에셋 자산관리’를 통해 24시간 365일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
해외 주식거래를 위해 꼭 필요한 절차는 외화증권의 거래 약정 등록이다. 투자자는 해외 주식거래 약관, 외화증권 거래 설명서, 해외 주식 직접투자 위험 유의 사항을 확인한 후 동의해야 한다. 온라인 매매를 위해선 국가별 온라인 매매 약정을 추가로 맺어야 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모바일 앱으로 투자를 진행하면 투자성향 적합성, 계좌 적합성을 확인하고 권리 발생 시 안내 방법을 투자자가 원하는 채널로 설정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입금은 삼성증권은 원화로 진행하려면 종합 계좌에, 외화로 입금하려면 가상계좌를 등록 후 해당 계좌에 입금한다. 최근 증권사들이 속속들이 도입 중인 통합 증거금 서비스로 환전 없이도 곧바로 해외 주식 매매가 가능하다.
삼성증권의 외화 입금 가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가상계좌에 외화를 입금하면 종합 계좌에 실시간 자동 입금된다. 환전은 정규 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지점과 고객센터 전화,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정규 시간 외인 평일 오후 4시 30분과 오후 6시, 휴일에는 온라인으로 외화 매수만 가능하다.
미래에셋대우는 외화 환전 후 매매가 가능하다. 환율은 통합증거금제도를 통해 주문 시 결제일에 자동 환전된다. 영업점과 고객센터,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을 통해 환전할 수 있고 가능 계좌는 외화증권 약정 계좌, 해외 선물 계좌, 비거주자 외화 계정이다.
달러·유로·위안·홍콩 달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환전할 수 있고 나머지 외화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가능하다. 이러한 절차를 거치면 투자자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자유롭게 해외 주식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
과거 해외 주식거래의 단점 중 하나는 시차에 따른 실시간 시세 파악이 어려웠다는 것이다. 최근 증권사들은 월별로 일정한 요금을 지불하면 해외 실시간 시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13개 시장의 기본 시세(15분 지연 시세, 단 일본은 20분 지연)를 제공하며 6개 시장의 실시간 시세는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월 이용료는 미국은 10달러(1만2000원), 중국 상하이는 90위안(1만5000원), 중국 선전은 120위안(2만원) 등이다. 매월 월 초에 외화로 자동 출금된다.
미래에셋대우도 월별로 이용료를 지불하면 미국·홍콩·일본·중국(상하이A·선전A)·베트남·인도네시아·독일·영국·캐나다 거래소의 실시간 종목 시세를 볼 수 있다. 실시간 시세 신청은 1개월 단위로 자동 연장되며 매월 첫 영업일 신청한 거래소의 해당 통화로 계좌에서 출금된다. 월별 이용 요금은 미국 뉴욕·아멕스·나스닥은 월별 2달러, 중국 상하이는 85위안, 선전은 130위안이다. 한편 브라질 주식 매매를 위해선 별도의 ‘브라질 주식 매매 신청’을 해야 한다.
브라질 주식에 투자하기 위해선 개별 약정을 신청해야 하고 브라질 주식 투자 약정용 계좌에서는 채권 투자를 할 수 없다.
◆‘250만원 기본 공제’로 영리하게 투자하는 법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우선 해외시장의 상이한 거래 제도를 확인해야 한다. 해외시장별로 결제일, 출금 가능일, 재매매 제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또 각 증권사별로 거래할 수 있는 국가도 다소 차이가 있다.
둘째, 국내 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거래비용이다. 해외 주식은 원화로 투자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환전에 따른 수수료가 발생한다. 증권사들이 최소 수수료를 폐지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사전 확인은 필수다. 마지막으로 해외 주식 직접투자 시 발생하는 세금에 대한 영역이다.
전문가들은 배당소득은 종합과세로 금융소득에 합산되고 매매 차익은 총 22% 양도소득세로 분류 과세되므로 해외 주식은 손해 본 종목도 팔아야 손익이 상계가 돼 절세에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이 중 해외 주식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두는 부분은 ‘세금’이다. 해외 주식 관련 세금은 크게 ‘양도소득세’와 ‘배당소득세’로 나눌 수 있다.
해외 주식시장에 상장된 외국 법인의 주식 또는 외국 법인의 비상장 주식을 매매할 때 발생하는 양도 차익은 양도소득세로 분류 과세된다. 양도 차익이 발생한 다음 해 5월 한 달간 관할 세무서에 자진 신고 후 납부해야 한다. 대상자는 당해 처분 해외 주식에서 합산 250만원 이상 수익을 낸 투자자다. 양도소득세율은 과세표준의 20%(지방소득세 별도, 양도세의 10%)이고 매년 250만원은 기본 공제된다.
전문가들은 양도 차익은 매년 결제 완료 매매분을 기준으로 산정하므로 절세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선 각 시장의 최종 거래일과 결제까지 소요되는 일정을 고려해 매매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중 투자자들은 250만원 기본 공제와 손실 상계를 활용해 양도소득세를 절세하는 방안을 주목해야 한다.
우선 250만원 기본 공제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엔비디아를 매수해 500만원의 평가 수익을 기록한 고객이 있다고 가정하자. 한 번에 수익을 실현한다면 기본공제 250만원을 제외한 250만원에 대해 양도세 22%(약 55만원)가 부과된다. 반면 절반 수익을 실현한 후 즉시 재매수한다면 250만원 수익 전체를 기본 공제받을 수 있다.
기본 공제와 손실 상계를 동시 활용하는 방법도 활용할 수 있다. 테슬라를 매수해 50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엔비디아로 250만원의 평가 손실을 기록한 고객이 있다. 매매 없이 양 사의 주식을 보유했다면 기본 공제 250만원을 제외한 250만원에 대해 양도세 22%(총 55만원)가 부과된다. 반면 엔비디아를 매도 후 즉시 재매수한다면 총 실현 수익은 500만원에서 250만원을 상계한 250만원으로 전액 기본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배당소득은 현지에서 원천 징수되며 다른 금융소득과 합산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된다. 해외 주식 투자 시 발생하는 배당소득은 현지에서 현지 통화로 원천 징수되고 다른 금융소득과 합산해 2000만원을 초과하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이 된다.
현지 배당 세율이 국내 배당 세율 14%보다 낮으면 국내에서 소득세와 지방소득세를 원화로 추가 징수한다. 단 외화로 원천 징수된 세액은 종합소득과세 신고 시 외국납부세액공제가 가능하다.
이영원 미래에셋대우 글로벌주식컨설팅팀장은 “해외 주식은 현지 기업의 사정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을 먼저 고른 후 그 안에서 대장주나 주도주를 선별해야 한다”며 “해외 주식에 투자할 때는 환율 영향도 받기 때문에 환율 움직임에 대해서도 공부를 많이 해야 하고 세금이 다소 높다는 것을 잊지 말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m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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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37호(2019.08.12 ~ 2019.08.18) 기사입니다.]
- 양도소득세·환율 움직임 주의해야, 250만원 기본공제·손실상계 활용하면 절세 가능
[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7년 말 기준 2%다. 이는 곧 투자자들이 국내를 벗어나는 순간 98%의 새로운 투자시장을 만날 수 있다는 의미다.
저성장·저금리의 장기화로 제동이 걸린 국내시장과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들의 활약이 더해지자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매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미·중 무역 분쟁으로 증시가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전문가들은 해외 주식 매매를 통해 투자 대상을 늘림으로써 위험 부담을 덜 수 있다고 말한다.
이에 힘입어 국내 증권사들도 좀 더 쉽고 편리한 해외 주식 투자 플랫폼을 내놓기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계좌 개설부터 세금까지 초보 투자자들에겐 여전히 궁금한 것이 많다. 이들을 위해 해외 주식 투자 시 알아둬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 봤다.
◆앱으로 계좌 개설…‘실시간 시세’도 확인
해외 주식 투자는 △계좌 개설 △외화증권 거래 약정 △입금 △환전 △매매 △출금 등의 절차로 나눌 수 있다.
계좌는 지점이나 연계 은행 방문은 물론 비대면으로도 개설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mPOP’로, 미래에셋대우는 ‘미래에셋 자산관리’를 통해 24시간 365일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
해외 주식거래를 위해 꼭 필요한 절차는 외화증권의 거래 약정 등록이다. 투자자는 해외 주식거래 약관, 외화증권 거래 설명서, 해외 주식 직접투자 위험 유의 사항을 확인한 후 동의해야 한다. 온라인 매매를 위해선 국가별 온라인 매매 약정을 추가로 맺어야 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모바일 앱으로 투자를 진행하면 투자성향 적합성, 계좌 적합성을 확인하고 권리 발생 시 안내 방법을 투자자가 원하는 채널로 설정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입금은 삼성증권은 원화로 진행하려면 종합 계좌에, 외화로 입금하려면 가상계좌를 등록 후 해당 계좌에 입금한다. 최근 증권사들이 속속들이 도입 중인 통합 증거금 서비스로 환전 없이도 곧바로 해외 주식 매매가 가능하다.
삼성증권의 외화 입금 가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가상계좌에 외화를 입금하면 종합 계좌에 실시간 자동 입금된다. 환전은 정규 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지점과 고객센터 전화,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정규 시간 외인 평일 오후 4시 30분과 오후 6시, 휴일에는 온라인으로 외화 매수만 가능하다.
미래에셋대우는 외화 환전 후 매매가 가능하다. 환율은 통합증거금제도를 통해 주문 시 결제일에 자동 환전된다. 영업점과 고객센터,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을 통해 환전할 수 있고 가능 계좌는 외화증권 약정 계좌, 해외 선물 계좌, 비거주자 외화 계정이다.
달러·유로·위안·홍콩 달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환전할 수 있고 나머지 외화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가능하다. 이러한 절차를 거치면 투자자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자유롭게 해외 주식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
과거 해외 주식거래의 단점 중 하나는 시차에 따른 실시간 시세 파악이 어려웠다는 것이다. 최근 증권사들은 월별로 일정한 요금을 지불하면 해외 실시간 시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13개 시장의 기본 시세(15분 지연 시세, 단 일본은 20분 지연)를 제공하며 6개 시장의 실시간 시세는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월 이용료는 미국은 10달러(1만2000원), 중국 상하이는 90위안(1만5000원), 중국 선전은 120위안(2만원) 등이다. 매월 월 초에 외화로 자동 출금된다.
미래에셋대우도 월별로 이용료를 지불하면 미국·홍콩·일본·중국(상하이A·선전A)·베트남·인도네시아·독일·영국·캐나다 거래소의 실시간 종목 시세를 볼 수 있다. 실시간 시세 신청은 1개월 단위로 자동 연장되며 매월 첫 영업일 신청한 거래소의 해당 통화로 계좌에서 출금된다. 월별 이용 요금은 미국 뉴욕·아멕스·나스닥은 월별 2달러, 중국 상하이는 85위안, 선전은 130위안이다. 한편 브라질 주식 매매를 위해선 별도의 ‘브라질 주식 매매 신청’을 해야 한다.
브라질 주식에 투자하기 위해선 개별 약정을 신청해야 하고 브라질 주식 투자 약정용 계좌에서는 채권 투자를 할 수 없다.
◆‘250만원 기본 공제’로 영리하게 투자하는 법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우선 해외시장의 상이한 거래 제도를 확인해야 한다. 해외시장별로 결제일, 출금 가능일, 재매매 제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또 각 증권사별로 거래할 수 있는 국가도 다소 차이가 있다.
둘째, 국내 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거래비용이다. 해외 주식은 원화로 투자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환전에 따른 수수료가 발생한다. 증권사들이 최소 수수료를 폐지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사전 확인은 필수다. 마지막으로 해외 주식 직접투자 시 발생하는 세금에 대한 영역이다.
전문가들은 배당소득은 종합과세로 금융소득에 합산되고 매매 차익은 총 22% 양도소득세로 분류 과세되므로 해외 주식은 손해 본 종목도 팔아야 손익이 상계가 돼 절세에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이 중 해외 주식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두는 부분은 ‘세금’이다. 해외 주식 관련 세금은 크게 ‘양도소득세’와 ‘배당소득세’로 나눌 수 있다.
해외 주식시장에 상장된 외국 법인의 주식 또는 외국 법인의 비상장 주식을 매매할 때 발생하는 양도 차익은 양도소득세로 분류 과세된다. 양도 차익이 발생한 다음 해 5월 한 달간 관할 세무서에 자진 신고 후 납부해야 한다. 대상자는 당해 처분 해외 주식에서 합산 250만원 이상 수익을 낸 투자자다. 양도소득세율은 과세표준의 20%(지방소득세 별도, 양도세의 10%)이고 매년 250만원은 기본 공제된다.
전문가들은 양도 차익은 매년 결제 완료 매매분을 기준으로 산정하므로 절세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선 각 시장의 최종 거래일과 결제까지 소요되는 일정을 고려해 매매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중 투자자들은 250만원 기본 공제와 손실 상계를 활용해 양도소득세를 절세하는 방안을 주목해야 한다.
우선 250만원 기본 공제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엔비디아를 매수해 500만원의 평가 수익을 기록한 고객이 있다고 가정하자. 한 번에 수익을 실현한다면 기본공제 250만원을 제외한 250만원에 대해 양도세 22%(약 55만원)가 부과된다. 반면 절반 수익을 실현한 후 즉시 재매수한다면 250만원 수익 전체를 기본 공제받을 수 있다.
기본 공제와 손실 상계를 동시 활용하는 방법도 활용할 수 있다. 테슬라를 매수해 50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엔비디아로 250만원의 평가 손실을 기록한 고객이 있다. 매매 없이 양 사의 주식을 보유했다면 기본 공제 250만원을 제외한 250만원에 대해 양도세 22%(총 55만원)가 부과된다. 반면 엔비디아를 매도 후 즉시 재매수한다면 총 실현 수익은 500만원에서 250만원을 상계한 250만원으로 전액 기본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배당소득은 현지에서 원천 징수되며 다른 금융소득과 합산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된다. 해외 주식 투자 시 발생하는 배당소득은 현지에서 현지 통화로 원천 징수되고 다른 금융소득과 합산해 2000만원을 초과하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이 된다.
현지 배당 세율이 국내 배당 세율 14%보다 낮으면 국내에서 소득세와 지방소득세를 원화로 추가 징수한다. 단 외화로 원천 징수된 세액은 종합소득과세 신고 시 외국납부세액공제가 가능하다.
이영원 미래에셋대우 글로벌주식컨설팅팀장은 “해외 주식은 현지 기업의 사정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을 먼저 고른 후 그 안에서 대장주나 주도주를 선별해야 한다”며 “해외 주식에 투자할 때는 환율 영향도 받기 때문에 환율 움직임에 대해서도 공부를 많이 해야 하고 세금이 다소 높다는 것을 잊지 말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mjlee@hankyung.com
[주식 직구시대 유망주 10선 탐구…해외 주식투자 절세법 커버스토리 기사 인덱스]
-5년 후 최고의 해외 주식은? 14개 증권사 리서치센터 설문
-Best Stocks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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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계좌 개설, 실시간 시세’…더 편해진 해외투자
-주식 직구, 7월까지 27조원 몰려…증권사 수수료 수익도 ‘쑥’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37호(2019.08.12 ~ 2019.08.18)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