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 LG CNS가 국내 최대 클라우드 관린 기업(MSP)인 메가존클라우드와 클라우드 전환·운영 전문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국내외 클라우드 전환 시장 선점을 본격화한다.
양사는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메가존 본사에서 LG CNS 김영섭 사장,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클라우드 전환·운영 전문 회사’ 설립에 대한 공동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 이후, 약 3개월간 세부 실행 계획에 대하여 논의해 연내에 합작법인 설립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 IT 업계에서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전환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2020년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2조9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LG CNS는 지난해 대기업 및 대형 항공사 중 최초로 전사 IT시스템을 아마존웹서비스(AWS)퍼블릭 클라우드로 전면 전환하는 대한항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수주한 바 있으며, 올해 3월에는 2023년까지 LG그룹 계열사의 클라우드 전환율을 90%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LG CNS는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 분야의 전문 인력과 기술력을 보유한 메가존 클라우드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전환 시장을 조기에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 유일의 AWS 프리미엄 컨설팅 파트너로 1,300여개 고객을 대상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 및 컨설팅, 보안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는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 및 관리 분야 1위 강소기업이다.
LG CNS는 이미 지난해 12월 메가존클라우드와 인력 교류를 확대하고 클라우드 플랫폼을 공동으로 연구·판매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으며,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협업 관계를 더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특히 양사는 LG CNS의 대형 사업 경험과 메가존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 역량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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