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제주복합발전소에 LNG 공급


[한경비즈니스=안옥희 기자] 한국가스공사 제주 LNG 본부는 10월 11일부터 제주지역 최초로 제주복합발전소에 천연가스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지난 9월 24일 제주 LNG 수송선 첫 입항을 시작으로 LNG 저장탱크 냉각과 기화송출 설비 가동시험을 최근 완료했다.
또 이번 제주복합발전소(중부발전)에 이어 오는 11월 20일에는 한림복합발전소(남부발전)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며, 주배관 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가정용 천연가스도 지역별로 순차 공급한다.
가스공사는 2017년 1월부터 제주 LNG 기지와 배관망 건설 사업에 총 4275억원(제주기지 3135억원, 공급 배관망 11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제주기지에는 4.5만 킬로리터(㎘)급 저장 탱크 2기와 시간당 60톤(t) 규모의 기화 송출 설비, 부두 1선좌, 공급 주배관(20″×80.09km), 공급관리소 7곳 등의 시설이 구축되고 있다.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제주지역 천연가스 공급은 명실상부한 전국 천연가스 보급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안전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통해 제주도민의 보편적 에너지 복지 증진과 제주도가 역점 추진하는 친환경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사업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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