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웰빙 ‘길경 추출물’ 체지방 감소 효과 논문 뉴트리언트에 실려

-“인체 시험 통해 최적 용량 설정…체지방 감소 효과 확인”

[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GC녹십자웰빙은 천연물 원료인 ‘길경 추출물(GCWB107)’의 체지방 감소 효과를 확인한 인체 적용 시험 결과가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 학술지인 ‘뉴트리언트’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4일 발표했다.

GC녹십자웰빙은 웰빙 주사제 영업을 담당하던 녹십자 WB사업부와 영양 주사제 의약품 생산 회사인 녹십자JBP, 천연물 소재 등을 개발하는 녹십자HS가 통합해 출범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이다. ‘길경’은 한방에서 사용하는 도라지의 명칭이다.

최명숙 경북대 교수 연구팀과 공동 수행한 이번 연구는 과체중 또는 경도 비만인 성인 남녀 100여 명을 대상으로 길경 추출물의 효능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최적 용량 설정 등을 도출하기 위해 진행했다.

연구 결과 길경 추출물 시험군의 체지방량 및 체지방률이 대조군 대비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렙틴’의 혈중 농도 감소와 함께 혈중 간세포 독성 등 안전성 지표도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GC녹십자웰빙은 설정한 최적 용량을 바탕으로 개별 인정용 허가를 위한 인체 적용 시험을 진행 중이다. 향후 체지방 감소를 기능성으로 한 ‘개별 인정형 기능성 원료’ 인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비임상 실험을 통해 칼로리를 저장하는 백색지방의 감소, 저장된 에너지를 연소시키는 갈색지방 활성화 등을 통한 체지방 감소 효과가 확인된 만큼 인체 적용 시험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혜정 GC녹십자웰빙 개발본부장은 “연구를 통해 체지방 감소와 함께 근육량의 증가도 나타나 ‘건강한 다이어트’ 소재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건강한 삶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