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가전 렌털의 선두’ SK매직, 식기세척기·전기레인지 등 6개 분야 1위
입력 2019-11-12 10:21:08
수정 2019-11-12 10:21:08
[커버스토리 : 2020년 40조 시장 ‘렌털 경제의 최강자’들]
- SK네트웍스 편입 후 ‘빅점프’
[한경비즈니스=이현주 기자] 공유 경제(sharing economy)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렌털 비즈니스의 성장도 두드러지고 있다. SK매직은 렌털 사업을 등에 업고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이다.
SK매직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591억원, 영업이익 501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0.3%, 영업이익은 58% 증가했다. SK매직은 올해 예상 매출을 8000억원, 영업이익 700억원을 내다보고 있다.
2016년 SK네트웍스에 인수된 SK매직(구 동양매직)은 최근 3년간 양적·질적 변화를 꾀하며 웅진코웨이에 이어 국내 렌털업계 2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렌털 가입자 기준 매년 30% 가까이 성장하며 올해 10월 누적 계정 175만 개를 넘어서고 있다. 렌털 사업의 확장성을 위한 기반을 확보한 데 이어 SK그룹 계열사 간 협업이 기회 요인으로 평가된다.
세계 최초 ‘직수형 정수기’로 리더십 가져
가스레인지와 식기세척기를 비롯해 주방 가전 전문 기업이었던 SK매직은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렌털 사업에 뛰어들었다.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기 위해 웅진코웨이·청호나이스와 교원에 이어 정수기 렌털 사업을 시작했다. 2010년 이후 쿠쿠전자와 LG전자가 함께 사업을 영위하며 1차 렌털 경쟁의 막이 올랐다.
SK매직은 사업 진출 첫해부터 업계 3위권으로 도약하며 성장세를 유지해 왔다. 후발 주자로 시작했지만 당시 SK매직 자회사의 애프터서비스(AS) 운전사들이 중심이 돼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방문판매에서 ‘제품의 결함’까지 체크하는 서비스 차별화가 마케팅 포인트였다. 또한 고가의 역삼투압 방식과 중저가의 중공사막 방식(대나무처럼 중간이 빈 중공사 필터로 물을 거르는 방식)을 함께 제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2015년 세계 최초로 출시한 1세대 직수형 정수기 ‘슈퍼 정수기’는 시장에서 큰 돌풍을 일으켰다. SK매직은 저수조(물탱크) 없이 냉수·온수·정수가 직수로 추출되는 슈퍼 정수기를 개발해 직수형 정수기 시장을 개척했다. 물 저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법으로 직수형 정수기를 선보였고 렌털 시장의 판도를 바꾸며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후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탑재한 2세대 ‘슈퍼S정수기’와 3세대 직수형 정수기 ‘올인원’을 출시하며 품질 혁신을 지속했다.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선 신제품 개발, 제품 경쟁력에 집중한 전략이 성장의 비결로 꼽힌다. 특히 소비자 불편을 확실하게 해결하는 데 몰두한 점이 주효했다.
정수기에서의 오염은 크게 저수조(물탱크)·유로(물길)·코크(취수구)에서 발생하고 있다. 직수형 정수기로 저수조를 없앴다면 지난해 출시한 ‘올인원’은 국내 최초 스테인리스 스틸 직수관으로 선보였다. 직수관까지 모든 유로를 플라스틱에서 스테인리스 스틸로 바꿔 플라스틱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오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또한 직수로 깨끗해진 물을 99.9%의 살균력을 가지고 있는 UV 발광다이오드(LED)로 출수 시 또 한 번 살균하고 코크를 2시간마다 자동 살균해 주는 기술을 적용해 위생 품질을 끌어올렸다.
SK매직은 주력 제품인 정수기·가스레인지·공기청정기·전기레인지 등에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생활 가전에 IoT를 적용해 정수기의 경우 스스로 제품의 이상 유무를 진단하고 사용자의 스마트폰과 서비스센터에 내역을 전송해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공기청정기는 실내 공기 질을 판단해 자율 정화해 주기도 한다.
IoT를 탑재한 제품은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해 제품 개발 시 중요한 데이터로 활용하고 있다. 일례로 냉수와 정수 기능만 있는 ‘유아 버튼’은 실제 고객들의 물 사용 패턴을 분석해 전 제품에 적용한 것이다.
생활·주방 가전 1위 품목 6개
SK매직의 성장에 가속도가 붙은 시점이 있다. 2016년 말 SK네트웍스에 인수되고 동양매직에서 SK매직으로 새 출발하면서다. SK매직은 신제품 개발에 이어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렌털 계정 수를 대폭 늘리고 있다. 3년 전과 비교하면 렌털 계정은 1.8배 늘었다.
SK네트웍스는 최근 3년여간 큰 폭의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을 거치고 있다. 성장 한계에 직면한 사업들은 정리하는 한편 ‘홈 케어’와 ‘모빌리티’ 중심의 렌털 비즈니스를 강화하는 중이다. SK매직이 이끄는 생활·주방 가전 렌털이 홈 케어의 축이다.
SK매직의 연구·개발(R&D) 투자는 2016년 70억원에서 지난해 300억원 수준으로, R&D 인력은 30명에서 100명으로 크게 늘었다. 또한 마케팅 비용은 2016년 70억원에서 지난해 200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SK매직은 현재 가스레인지·식기세척기·전기레인지·전기오븐·전자레인지·직수형 정수기 등 주요 품목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렌털 경쟁은 신가전 분야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전기레인지·식기세척기·공기청정기 등이 2세대 신가전으로 주목받는다. SK매직은 주방 가전 전문 기업으로서의 강점을 살려 신가전 렌털 사업에서의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SK그룹 계열사와의 협업 확대도 기회 요인으로 작용한다. SK그룹이 추구하는 스마트 홈 사업과의 연결성이 기대를 불러 모은다. 현재 SK매직은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와의 결합 상품과 멤버십 할인 등을 통해 마케팅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렌털 사업이 플랫폼으로서 기능하기 위해선 최소 100만 계정이 필요하다고 업계에선 전망하고 있다. 175만 계정을 돌파한 SK매직은 향후 SK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특히 헬스 케어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돋보기] SK네트웍스의 렌털 비즈니스 전환 어디까지?
SK네트웍스는 렌털 사업 확장 의지를 밝히고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네트웍스는 2015년 이후 성장의 축을 면세·패션에서 가전·차량 렌털로 탈바꿈하는 조정 과정을 거치고 있다. 먼저 재승인에 실패한 면세 사업을 접었고 패션 사업을 현대백화점그룹에 매각했다. 이와 함께 LPG 사업을 SK가스에, 유류 도매 사업을 SK에너지에 양도했고 최근에는 직영 주유소 사업 또한 매각하기로 하고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반면 새로운 기회는 공유·렌털 문화 확산에서 포착한다.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해 렌털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고 있다. 2016년 말 동양매직을 인수해 SK매직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품질력과 디자인을 강화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렌터카의 비율을 높이는 중이다.
올해 1월 AJ렌터카 인수 작업을 마치고 명실상부한 렌터카 업계 ‘빅2’ 체계를 공고히 하는데 성공했다. SK네트웍스는 1999년 ‘스피드메이트’를 통해 정비·긴급출동 서비스를 개시했고 20년에 걸쳐 차량 종합 관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 같은 자동차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2009년 렌터카 사업을 본격화한 SK네트웍스는 2010년 ‘소유에서 이용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개인 장기 렌터카 서비스를 시작했다.
2009년 3800대 규모로 서비스를 시작한 SK렌터카는 연평균 20%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이어와 2017년 업계 2위로 올라섰다. 이후 올해 단기 렌터카 시장의 강자인 AJ렌터카 인수 작업을 마치고 렌터카 사업을 내년부터 AJ렌터카로 일원화하는 방향으로 통합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charis@hankyung.com
[커버스토리 : 2020년 40조 시장 ‘렌털 경제의 최강자’들 기사 인덱스]
-계정 수 1200만 돌입...‘국민 렌털 시대’ 열렸다
-‘렌털 시장 부동의 1위’ 웅진코웨이, 미국·동남아 등 해외사업도 ‘쑥쑥’
-‘신가전 렌털의 선두’ SK매직, 식기세척기·전기레인지 등 6개 분야 1위
-‘매년 100% 성장’ 현대렌탈케어, 렌털 시장의 ‘다크호스’
-‘차량 렌털 최강자’ 롯데렌탈...렌터카에서 카셰어링, 중고차까지 ‘풀 라인업’
-비에스렌탈, 뭐든지 빌릴 수 있는 ‘렌털 백화점’
-‘의류에서 주거까지’ 범위 넓히는 렌털 산업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50호(2019.11.11 ~ 2019.11.17) 기사입니다.]
- SK네트웍스 편입 후 ‘빅점프’
[한경비즈니스=이현주 기자] 공유 경제(sharing economy)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렌털 비즈니스의 성장도 두드러지고 있다. SK매직은 렌털 사업을 등에 업고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이다.
SK매직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591억원, 영업이익 501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0.3%, 영업이익은 58% 증가했다. SK매직은 올해 예상 매출을 8000억원, 영업이익 700억원을 내다보고 있다.
2016년 SK네트웍스에 인수된 SK매직(구 동양매직)은 최근 3년간 양적·질적 변화를 꾀하며 웅진코웨이에 이어 국내 렌털업계 2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렌털 가입자 기준 매년 30% 가까이 성장하며 올해 10월 누적 계정 175만 개를 넘어서고 있다. 렌털 사업의 확장성을 위한 기반을 확보한 데 이어 SK그룹 계열사 간 협업이 기회 요인으로 평가된다.
세계 최초 ‘직수형 정수기’로 리더십 가져
가스레인지와 식기세척기를 비롯해 주방 가전 전문 기업이었던 SK매직은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렌털 사업에 뛰어들었다.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기 위해 웅진코웨이·청호나이스와 교원에 이어 정수기 렌털 사업을 시작했다. 2010년 이후 쿠쿠전자와 LG전자가 함께 사업을 영위하며 1차 렌털 경쟁의 막이 올랐다.
SK매직은 사업 진출 첫해부터 업계 3위권으로 도약하며 성장세를 유지해 왔다. 후발 주자로 시작했지만 당시 SK매직 자회사의 애프터서비스(AS) 운전사들이 중심이 돼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방문판매에서 ‘제품의 결함’까지 체크하는 서비스 차별화가 마케팅 포인트였다. 또한 고가의 역삼투압 방식과 중저가의 중공사막 방식(대나무처럼 중간이 빈 중공사 필터로 물을 거르는 방식)을 함께 제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2015년 세계 최초로 출시한 1세대 직수형 정수기 ‘슈퍼 정수기’는 시장에서 큰 돌풍을 일으켰다. SK매직은 저수조(물탱크) 없이 냉수·온수·정수가 직수로 추출되는 슈퍼 정수기를 개발해 직수형 정수기 시장을 개척했다. 물 저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방법으로 직수형 정수기를 선보였고 렌털 시장의 판도를 바꾸며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후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탑재한 2세대 ‘슈퍼S정수기’와 3세대 직수형 정수기 ‘올인원’을 출시하며 품질 혁신을 지속했다.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선 신제품 개발, 제품 경쟁력에 집중한 전략이 성장의 비결로 꼽힌다. 특히 소비자 불편을 확실하게 해결하는 데 몰두한 점이 주효했다.
정수기에서의 오염은 크게 저수조(물탱크)·유로(물길)·코크(취수구)에서 발생하고 있다. 직수형 정수기로 저수조를 없앴다면 지난해 출시한 ‘올인원’은 국내 최초 스테인리스 스틸 직수관으로 선보였다. 직수관까지 모든 유로를 플라스틱에서 스테인리스 스틸로 바꿔 플라스틱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오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또한 직수로 깨끗해진 물을 99.9%의 살균력을 가지고 있는 UV 발광다이오드(LED)로 출수 시 또 한 번 살균하고 코크를 2시간마다 자동 살균해 주는 기술을 적용해 위생 품질을 끌어올렸다.
SK매직은 주력 제품인 정수기·가스레인지·공기청정기·전기레인지 등에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생활 가전에 IoT를 적용해 정수기의 경우 스스로 제품의 이상 유무를 진단하고 사용자의 스마트폰과 서비스센터에 내역을 전송해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공기청정기는 실내 공기 질을 판단해 자율 정화해 주기도 한다.
IoT를 탑재한 제품은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해 제품 개발 시 중요한 데이터로 활용하고 있다. 일례로 냉수와 정수 기능만 있는 ‘유아 버튼’은 실제 고객들의 물 사용 패턴을 분석해 전 제품에 적용한 것이다.
생활·주방 가전 1위 품목 6개
SK매직의 성장에 가속도가 붙은 시점이 있다. 2016년 말 SK네트웍스에 인수되고 동양매직에서 SK매직으로 새 출발하면서다. SK매직은 신제품 개발에 이어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렌털 계정 수를 대폭 늘리고 있다. 3년 전과 비교하면 렌털 계정은 1.8배 늘었다.
SK네트웍스는 최근 3년여간 큰 폭의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을 거치고 있다. 성장 한계에 직면한 사업들은 정리하는 한편 ‘홈 케어’와 ‘모빌리티’ 중심의 렌털 비즈니스를 강화하는 중이다. SK매직이 이끄는 생활·주방 가전 렌털이 홈 케어의 축이다.
SK매직의 연구·개발(R&D) 투자는 2016년 70억원에서 지난해 300억원 수준으로, R&D 인력은 30명에서 100명으로 크게 늘었다. 또한 마케팅 비용은 2016년 70억원에서 지난해 200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SK매직은 현재 가스레인지·식기세척기·전기레인지·전기오븐·전자레인지·직수형 정수기 등 주요 품목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렌털 경쟁은 신가전 분야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전기레인지·식기세척기·공기청정기 등이 2세대 신가전으로 주목받는다. SK매직은 주방 가전 전문 기업으로서의 강점을 살려 신가전 렌털 사업에서의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SK그룹 계열사와의 협업 확대도 기회 요인으로 작용한다. SK그룹이 추구하는 스마트 홈 사업과의 연결성이 기대를 불러 모은다. 현재 SK매직은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와의 결합 상품과 멤버십 할인 등을 통해 마케팅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렌털 사업이 플랫폼으로서 기능하기 위해선 최소 100만 계정이 필요하다고 업계에선 전망하고 있다. 175만 계정을 돌파한 SK매직은 향후 SK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특히 헬스 케어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돋보기] SK네트웍스의 렌털 비즈니스 전환 어디까지?
SK네트웍스는 렌털 사업 확장 의지를 밝히고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네트웍스는 2015년 이후 성장의 축을 면세·패션에서 가전·차량 렌털로 탈바꿈하는 조정 과정을 거치고 있다. 먼저 재승인에 실패한 면세 사업을 접었고 패션 사업을 현대백화점그룹에 매각했다. 이와 함께 LPG 사업을 SK가스에, 유류 도매 사업을 SK에너지에 양도했고 최근에는 직영 주유소 사업 또한 매각하기로 하고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반면 새로운 기회는 공유·렌털 문화 확산에서 포착한다.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해 렌털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고 있다. 2016년 말 동양매직을 인수해 SK매직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품질력과 디자인을 강화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렌터카의 비율을 높이는 중이다.
올해 1월 AJ렌터카 인수 작업을 마치고 명실상부한 렌터카 업계 ‘빅2’ 체계를 공고히 하는데 성공했다. SK네트웍스는 1999년 ‘스피드메이트’를 통해 정비·긴급출동 서비스를 개시했고 20년에 걸쳐 차량 종합 관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 같은 자동차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2009년 렌터카 사업을 본격화한 SK네트웍스는 2010년 ‘소유에서 이용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개인 장기 렌터카 서비스를 시작했다.
2009년 3800대 규모로 서비스를 시작한 SK렌터카는 연평균 20%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이어와 2017년 업계 2위로 올라섰다. 이후 올해 단기 렌터카 시장의 강자인 AJ렌터카 인수 작업을 마치고 렌터카 사업을 내년부터 AJ렌터카로 일원화하는 방향으로 통합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charis@hankyung.com
[커버스토리 : 2020년 40조 시장 ‘렌털 경제의 최강자’들 기사 인덱스]
-계정 수 1200만 돌입...‘국민 렌털 시대’ 열렸다
-‘렌털 시장 부동의 1위’ 웅진코웨이, 미국·동남아 등 해외사업도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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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스렌탈, 뭐든지 빌릴 수 있는 ‘렌털 백화점’
-‘의류에서 주거까지’ 범위 넓히는 렌털 산업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50호(2019.11.11 ~ 2019.11.17)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