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비즈니스 = 이홍표 기자] 클래시 페이크는 세련된(classy)과 모조품(fake)의 합성어다. 클래시 페이크는 단순히 베껴 만든 모조품과 개념이 다르다. 예를 들면 채식주의자를 위해 콩으로 만든 스테이크, 동물 복지를 위해 진짜 털이나 가죽 대신 고품질의 인조 모피나 인조 가죽 등 진짜를 압도할 만큼의 제품을 클래시 페이크다. 결국 가짜라는 관점 자체가 윤리와 가치를 만나 바뀌게 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특히 윤리적이고 가치 있는 소비라는 개념 때문에 2030세대들에게서 적극적인 소비 현상이 나타나며 이런 소비자를 페이크슈머라고 부른다.
실제로 해외 대체 육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유러모니터에 따르면 2013년 세계 대체 육류 시장 규모는 137억3000만 달러(약 15조9000억원)였지만 지난해 186억 9000만 달러(약 21조6000억원)까지 성장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인공 고기 시장 규모가 2030년쯤이면 850억 달러(약 1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푸드테크 기업 비욘드 미트와 임파서블 푸드가 있다. haw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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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50호(2019.11.11 ~ 2019.11.17)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