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CEO, “증강현실, 다음 컴퓨터 플랫폼 된다”


[이 주의 한마디]



[한경비즈니스=차완용 기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증강현실(AR)이 컴퓨터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쿡 CEO는 12월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AR이 다음 컴퓨터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최대의 핵심 기술이고 사람들이 항상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개발자들이 AR 애플리케이션을 만들도록 기술적으로 지원하고 있고 이와 관련해 쿡 CEO는 오락·쇼핑·업무·교육 등 넓은 분야에 AR 기술이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쿡 CEO는 또 애플워치에 심전도를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건강 관리 분야의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헬스 케어의 민주화가 진전되고 있다”며 “나중에 돌아보면 애플의 인류에 대한 최대 공헌은 헬스 케어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쿡 CEO는 또 스마트폰 시장이 최근 둔화한 것에 대해 “스마트폰이 태어난 지 이제 12년이다. 누구도 숙성했다고는 말하지 못한다”며 “10년 후 애플이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를 조합한 제품 회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쿡 CEO는 애플 등 정보기술(IT) 대기업이 시장 경쟁을 저해한다는 비판을 받는 것에 대해 “대기업이 자세한 조사를 받는 것은 당연하지만 애플은 독점적이지 않다”며 “지구상에서 경쟁 상대가 가장 많은 회사”라고 주장했다.

◆ 워싱턴포스트
월마트, 미국 휴스턴에서 자율주행 배송 테스트

미국 유통업체 월마트가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과 손잡고 미국 텍사스의 휴스턴에서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식료품 배달을 시작한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월마트는 로봇 스타트업 뉴로와 함께 휴스턴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이 서비스를 시작한다. 월마트는 올해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 후 내년부터 일반 소비자 전체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톰 워드 월마트 수석 부사장은 “월마트의 미래 배달 서비스를 진화시키겠다”고 말했다.

◆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중국 자동차 판매, 경기 둔화로 2년 연속 감소할 듯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경기 둔화 속에 자동차 판매가 2년 연속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승용차연석회의(CPCA) 집계를 인용해 올해 1~11월 중국 내 자동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줄어든 1927만 대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판매는 1992년 이후 처음으로 줄었고 올해까지 2년 연속 역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월스트리트저널
나스닥, 올해 IPO 규모 뉴욕증권거래소 추월할 듯

미국 제2의 증권 시장인 나스닥이 올해 기업공개(IPO) 규모에서 뉴욕증권거래소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금융 정보 제공 업체 딜로직의 자료를 인용해 올 들어 현재까지 나스닥의 IPO 조달 자금은 344억 달러(약 40조9222억원)에 달해 뉴욕증권거래소의 262억 달러(31조1675억원)를 웃돌았다고 보도했다.

◆ AFP통신
첫 전기항공기 캐나다에서 15분간 날았다

세계 첫 상용 전기항공기가 캐나다 밴쿠버에서 12월 10일 시험 비행을 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시애틀 소재 전기항공기용 엔진 개발 업체인 매그닉스와 캐나다 수상 항공기 업체인 하버에어가 공동 제작한 이 전기항공기 ‘이플레인(e-plane)’은 이날 시험 비행에서 15분 정도 하늘을 날았다. 시험 비행에는 하버에어 창립자인 그렉 맥두걸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조종간을 잡았다.

◆ 블룸버그통신
미국 실업률, 50년 내 ‘최저’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의 11월 실업률 지표가 3.5%를 기록해 1969년 이후 가장 낮은 실업률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일자리 호황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cwy@hankyung.com I 사진 연합뉴스·한국경제신문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55호(2019.12.16 ~ 2019.12.22)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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