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군사력 대신 이란에 추가 경제 제재할 것”
입력 2020-01-14 13:16:31
수정 2020-01-14 13:16:31
[이 주의 한마디]
미군을 겨냥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미국이 군사적 반격 대신 경제 제재를 대응 방식으로 선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월 8일 “현재 미국은 사상 최고의 군사력을 갖고 있지만 우리는 군사력을 사용하고 싶지 않다”며 “즉각적인 군사 제재보다 이란에 추가적인 경제 제제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이란 위기와 관련한 대국민 성명을 통해 “미국인 사상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며 “단지 우리의 군 기지에서 최소한의 피해를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기 경보 체계가 원활하게 작동했고 미군은 모든 상황에 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이란의 공격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옵션들을 계속 평가하고 있다”며 “미국은 세계 최대 산유국으로, 우리는 중동산 석유가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란 핵 합의가 곧 만료되면 이란에 핵 개발을 위한 빠른 길을 터줄 것”이라며 “이란은 핵 야욕을 버리고 테러리즘에 대한 지원을 종식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 등을 향해 “이들 나라는 이란 핵 합의의 잔재에서 도망쳐 나와 이 세계를 보다 안전하고 평화로운 장소로 만들 이란과의 합의 체결을 위해 모두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주 기자 charis@hankyung.com
[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
블룸버그통신
쿠팡, 2021년 기업공개(IPO) 추진
쿠팡이 2021년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월 9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관계자를 인용해 내년 IPO를 위한 세금 구조 개편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2010년 설립된 쿠팡의 작년 말 기준 기업 가치는 11조원이 넘는다. 지난해 거래액 규모가 12조원을 넘었을 것으로 시장은 추정하고 있다. 주요 투자자로는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산하 투자회사 비전펀드와 미국 자산 운용사 블랙록 등이 있다.
교도통신
일본 내년 4월부터 기업에 ‘70세까지 고용 노력’ 의무화
2021년 4월부터 일본 기업들은 원하는 직원에 한해 70세까지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의무가 부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1월 8일자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장관 자문 기구인 노동정책심의회를 열고 고령자 고용 촉진 방안을 담은 정책안을 마련했다. 1월 20일 개원하는 올해 정기 국회에 관련법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는 평생 일할 기회를 보장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아베 신조 총리 내각의 사회 보장 정책 방향을 반영한 것이다.
가디언
호주 빅토리아 주 대규모 대피령
호주 남동부에 다시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산불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이자 빅토리아 주 당국이 대규모 대피령을 내렸다. 1월 9일자 가디언 등에 따르면 호주 빅토리아 주는 폭염으로 산불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 1월 5일에 이어 또다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신화통신
중국 집단 폐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월 9일자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집단 발생한 원인 불명의 바이러스성 폐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잠정 판정됐다. 이번 폐렴 발병 분석 전문가팀을 이끄는 중국 공정원의 쉬젠궈 원사는 “실험실에서 바이러스 분석을 통해 이번 폐렴은 신형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이는 사스·메르스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BBC
영국 해리 왕자 부부 독립 선언
영국의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부부가 왕실에서 물러나고 영국과 북미 지역을 오가며 살겠다고 밝혔다. 영국 BBC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부부는 1월 8일 성명을 통해 “왕실 가족의 고위 일원에서 물러나 재정적으로 독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59호(2020.01.13 ~ 2020.01.19) 기사입니다.]
미군을 겨냥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미국이 군사적 반격 대신 경제 제재를 대응 방식으로 선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월 8일 “현재 미국은 사상 최고의 군사력을 갖고 있지만 우리는 군사력을 사용하고 싶지 않다”며 “즉각적인 군사 제재보다 이란에 추가적인 경제 제제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이란 위기와 관련한 대국민 성명을 통해 “미국인 사상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며 “단지 우리의 군 기지에서 최소한의 피해를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기 경보 체계가 원활하게 작동했고 미군은 모든 상황에 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이란의 공격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옵션들을 계속 평가하고 있다”며 “미국은 세계 최대 산유국으로, 우리는 중동산 석유가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란 핵 합의가 곧 만료되면 이란에 핵 개발을 위한 빠른 길을 터줄 것”이라며 “이란은 핵 야욕을 버리고 테러리즘에 대한 지원을 종식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 등을 향해 “이들 나라는 이란 핵 합의의 잔재에서 도망쳐 나와 이 세계를 보다 안전하고 평화로운 장소로 만들 이란과의 합의 체결을 위해 모두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주 기자 ch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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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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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59호(2020.01.13 ~ 2020.01.19)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