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책] 빅 머니 씽크 스몰 外


◆빅 머니 씽크 스몰
조엘 틸링해스트 지음 | 백진호 외 역 | 워터베어프레스 | 2만2000원
운용 기간 30년, 운용 자산 규모 36조원, 누적 수익률 4281%. 수많은 위기를 넘어 많은 투자자의 신뢰를 얻으며 최고의 성과를 낸 피델리티 저가주 펀드(피드로우 펀드). 이 펀드를 설립하고 현재까지 운용 중인 피터 린치의 수제자 조엘 틸링해스트가 최초로 자신의 투자 철학을 단행본으로 출간했다. 그의 투자 원칙은 크게 다섯 가지다. 합리적인 결정을 내려라. 아는 것에 투자하라. 정직하고 능력 있는 경영진에게 투자하라. 경쟁이 심한 사업을 피하고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가진 기업을 찾아라. 주가와 내재 가치를 비교하라. 저자는 이 원칙을 지키는 것이 자신조차 얼마나 어려웠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원칙을 지키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최고의 투자자가 한 땀 한 땀 정리해 가는 자신의 투자 철학과 노하우를 따라가다 보면 복잡하고 어지러운 세계에서 어떻게 투자해 나가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부록으로 한국 투자자와 조엘 틸링해스트의 인터뷰, 피드로우 펀드가 보유한 한국 주식 현황을 담아 한국 투자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추가했다.

◆제로금리 시대가 온다
김지만 지음 | 한스미디어 | 1만6500원

한국은행이 3월 16일 기준 금리를 연 1.25%에서 0.50%로 전격 인하하는 ‘빅 컷’을 단행했다. 대한민국 역사상 기준 금리가 0%대에 들어선 것을 처음 있는 일이다. 그만큼 지금 세계와 한국의 경제는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앞으로가 불확실하지만 지난 10년간도 불확실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렇다면 기회가 없었을까. 그렇지 않다. 이 책은 제로 금리 시대에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정확한 맥락과 함께 독자에게 쉽게 전한다. 여기서 더 나아가 이 불확실한 시대에 우리가 자산을 지키고 불릴 방법을 재테크 전 영역에 걸쳐 명쾌하게 설명한다. 이 책은 아직 가보지 못한 ‘제로 금리 시대’를 앞에 두고 조바심을 내고 있는 모든 이에게 우리가 나아갈 길을 알려주는 가이드북이 될 것이다.

◆승려와 수수께끼
랜디 코미사 지음 | 신철호 역 | 이콘 | 1만5000원

실리콘밸리의 철학자이자 벤처 투자가인 랜디 코미사가 들려주는 진정한 창업 이야기다. 창업 지망생 레니의 이야기를 듣고 조언해 주고 변화시켜 가는 모습을 담았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 없이 막연하게 돈을 벌겠다는 창업 지망생에게 비전을 찾는 방법, 리더십이 가지는 의미 등을 알려준다. 실제 투자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벤처 투자자들이 어떻게 회사를 평가하는지 등 실질적인 팁 또한 담고 있다. 창업은 돈을 벌기 위한 행위가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또 다른 방법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이 책은 많은 벤처 창업가들이 첫째로 꼽는 창업 교과서 같은 책이다.

◆유대인 1퍼센트 부의 지름길
김정한 지음 | 레몬북스 | 1만4500원

유대인은 어려서부터 돈의 소중함과 돈이 만들어 내는 힘을 배운다. 유대인은 ‘부자는 부자의 사고방식으로 부를 실천하는 사람들’이라고 강조한다. 돈을 벌려면 가난해도 부자의 줄에 서라고 말한다. 그들의 경전인 ‘탈무드’는 절망 가운데서도 희망을 잃지 않게 한다. 남과 다른 생각을 하도록 사고를 확장시킨다. 반드시 나눔을 실천하게 한다. 이 책은 행복한 부자로 성공한 인생을 살고 싶은 이들에게 유대인의 철학과 정신 속에서 답을 찾도록 도와준다. 또한 힘들 때, 속상할 때, 지쳐 포기하고 싶을 때, 과속 질주해 멈추고 싶을 때 유대인의 명언·예화·생활철학에서 답을 찾도록 이끈다. 그것이 힘이 돼 운명을 바꿀 것이고 어느 날 문득 전혀 다른 세상에 살게 될 것이다.

◆사장의 돈 공부
고야마 노부루 지음 | 조은아 역 | 시그마북스 | 1만5000원

회사에서 하는 모든 행위의 궁극적인 목적은 결국 돈을 벌기 위해서다. 따라서 회사를 경영하는 사장은 돈을 확실하게 벌고 제대로 써야만 한다. 이 책은 연매출 70억원의 적자 기업을 700억원의 흑자 기업으로 변모시킨 기업가이자 700개 이상의 기업들을 지도해 온 전문 경영 컨설턴트인 저자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잘나가는 회사들은 돈을 어떻게 다루는지 알려준다. 이 책의 논지는 간단하다. 돈을 쓰는 법을 아는 사람에게 돈이 따른다는 것이다. 저자는 크게 5장으로 나눠 일부터 사생활에 이르기까지 돈 쓰는 방법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준다. 회사 경영 때문에 고민하는 사장들은 물론 돈이 없다고 한탄하는 직장인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73호(2020.04.20 ~ 2020.04.26)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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