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화상 회의로 SK바이오사이언스 임직원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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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사회적 역할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4월 27일 경기 성남시 판교 소재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근무 중인 백신 개발담당 구성원들과 화상으로 만나 “코로나19가 확산될수록 백신 개발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커질 수밖에 없다”며 “개발에 대한 관심이 압박감으로 다가와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때로는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지역에도 출장을 간다고 들었다”며 “백신 개발의 전제 조건은 SK바이오사이언스 모든 구성원의 건강과 안전인 만큼 개인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최 회장이 이처럼 구성원 개개인들과 직접 소통하는 것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내부적으로는 조직이나 개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외부적으로는 보유 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해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평소 지론에 따른 것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전사적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현재 여러 기업이 백신 개발에 도전 중이지만 SK바이오사이언스처럼 자체 기술과 플랫폼으로 백신을 개발하고 상용화까지 이뤄낸 경험을 갖춘 기업은 소수다.

실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코로나19 백신의 후보 물질 발현에 성공했고 본격적인 동물 효력 시험 단계에 돌입했다. 또 질병관리본부가 공고한 ‘합성 항원 기반 코로나19 서브 유닛 백신 후보 물질 개발 사업’에서 우선순위 협상자로 선정됐다.

mjlee@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75호(2020.05.04 ~ 2020.05.10)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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