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싱가포르에서 중형 LPG선 3척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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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5월 28일 중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3척을 1950억원에 건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싱가포르 소재 선사인 이스턴퍼시픽시핑(EPS)에서 4만㎥급 LPG 운반선 3척을 수주했다고 말했다. 2척 옵션 계약이 포함돼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180m, 너비 28.7m, 높이 18.7m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해 2022년 4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한다. LPG 이중 연료 추진 엔진이 탑재돼 스크러버(탈황 장비) 없이도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 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고 현대중공업그룹 측은 설명했다.
mjlee@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79호(2020.05.30 ~ 2020.06.05)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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