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한민국 고졸 인재 일자리콘서트’...최초 온라인 개최에 2만명 몰려
입력 2020-06-04 10:03:11
수정 2020-06-04 10:03:11
[하이틴 잡앤조이 1618=박인혁 기자] ‘2020 대한민국 고졸 인재 일자리콘서트’가 6월 3일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됐다.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이번 일자리콘서트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관람객 없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콘서트는 현장 관람 대신 유튜브에서 ▲취업 특강 및 토크콘서트 ▲진로 컨설팅 토크쇼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랜섬 박람회장 투어 등 세 개 채널로 나뉘어 동시에 생중계됐다. ▲교보생명보험 ▲LG유플러스고객센터 ▲더팀스 ▲디노스튜디오 등 참여 기업들은 화상면접을 통해 온라인 비대면 채용을 실시했다. 이번 실시간 온라인 박람회는 동시 2만 명 이상의 직업계고 학생이 접속해 시청했다.
취업 특강 및 토크콘서트 채널에서 진행된 온라인 개막식에는 여러 내빈들이 참석해 영상을 통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매점에서 빵을 팔며 학비를 충당하던 학창시절에는 빵돌이로 불리기도 했다”며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값진 경험이었다”고 학창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고졸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고졸 지방행정직을 새로 뽑고 공공기관 채용을 확대하겠다”며 “더불어 현장실습생 권익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직접 만나지 못해 아쉽지만 모든 정보를 준비했다”며 온라인 박람회를 소개했다. 유 부총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고졸의 가능성을 알아주고 손을 내민 기업인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은 “어렵고 힘든 여건이지만 꿈을 위한 도전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항상 노력하는 여러분의 도전과 꿈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이번 일자리콘서트가 구직자가 취업하고 기업이 채용하도록 응원하고 지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고졸 인력이 기업의 핵심 인력이 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랜섬 박람회장 투어 채널에서는 각 기업 인사담당자가 회사와 직무에 대해 소개하고 온라인 면접 노하우를 전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더팀즈 인사담당자는 “온라인 면접은 표정이 잘 안 보이는 대신 자세나 몸짓이 잘 보이니 신경 써야 한다”며 면접에 대한 노하우를 전했다. ▲경일관광경영고 ▲경기경영고 ▲신일비즈니스고 ▲경북기계금속고 ▲한국산림과학고 등의 특성화고도 랜섬 박람회장 투어를 통해 학교와 학과에 대해 소개했다.
진로 컨설팅 토크쇼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채널에서는 전문 컨설팅 위원이 참가해 실시간으로 취업에 대한 질문을 받아 답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채널 내에서 채팅을 통해 궁금한 점을 물어보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학교 컴퓨터실에서 일자리 콘서트를 관람한 김유림 신일비즈니스고 학생은 “직접 가서 볼 수 없는 현실이 아쉽지만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각 기업의 인재상을 알아볼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