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식의 정치판] 총성 울린 대선전…언더독 반란? 대세론 관철?
입력 2020-06-08 12:49:38
수정 2020-06-08 12:49:38
[홍영식의 정치판]
-대선 1년 반 전 김대중·노무현·이명박 ‘언더독’, 박근혜·문재인은 ‘대세론’ 유지 성공
[한경비즈니스 = 홍영식 대기자] 대통령선거(대선) 여야 주자들의 보폭이 넓어지고 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주자들은 8월 당 대표 경선을 전초전 삼아 바닥 다지기에 들어갔다. 미래통합당 등 보수 야권 주자들도 잇달아 공개적으로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히며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벌써부터 주자 간 합종연횡설도 나온다.
차기 20대 대선은 2022년 3월 9일 실시된다. 약 1년 9개월 남았다. 당 경선은 보통 본선을 4~5개월 정도 앞두고 치러진다. 내년 말 경선이 실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대선전은 1년 반이 채 남지 않았다. 2012년과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캠프에서 선거 전략을 짰던 민주당 의원은 “19대 대선은 이전과 달리 대통령 탄핵이라는 변수가 생겨 다른 대선과는 상황이 다르긴 했지만 보통 대선은 1년 반쯤 전 세를 넓히는 작업에 돌입해야 한다”며 “당 소속 의원들과 전국 당협위원장 지지를 확보하고 전국 조직망을 정비하는 데도 시간이 빠듯하다”고 말했다.
대세론을 형성한 주자는 ‘밴드왜건 효과(이길 가능성이 큰 강한 후보에게 유권자의 지지가 쏠리는 현상)’에 탄력을 붙이기 위해, 쫓아가는 주자들은 ‘언더독(강한 후보를 견제하기 위해 약한 후보를 지지해 선거 판세를 바꾸는 것)’의 반란을 노려 경선 1년 반쯤 전 레이스에 불을 붙인다. 물론 이때쯤 판세로 결과를 예측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역대 대선을 보면 밴드왜건 효과를 이어 간 경우도 있지만 뒤집힌 사례도 많다. 예단은 금물이다.
◆여야 주자, 공부 모임 확대하고 조직 다지기 들어가
여당의 경우 4선 의원이 된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은 당내 세 확장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2014년 전남도지사 선거에 나서기 위해 의원직을 그만둔 뒤 6년 만에 국회로 돌아온 그는 당 지지 기반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기가 7개월밖에 안 되는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기로 결심을 굳힌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전남지사·국무총리 재임 때 해왔던 공부 모임을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도 공부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나 개인 기구”라고 했지만 경제와 외교 등 전 분야에 걸쳐 대선 정책을 수립하는 대선 싱크탱크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 위원장은 6월 8일부터 전국을 돌며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대표 경선뿐만 아니라 대선 준비에도 들어간 것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에 대해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정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대선과 관련해선 조심스러운 언행을 보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정치권에선 코로나19 사태가 일단락되고 때가 되면 대선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15대 국회에 첫 여의도에 입성한 이후 20대 국회까지 내리 6선을 한 만큼 만만치 않은 계보를 형성하고 있다. 그를 뒷받침하는 것은 ‘광화문포럼’이다. 17대 국회 때 그가 주도해 만든 공부 모임 ‘서강포럼’이 모태인 광화문포럼은 21대 국회 들어 참여 의원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광화문포럼은 향후 정 총리의 대선 정책 수립의 모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 수성에 실패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기존 지지 모임 ‘새희망포럼’을 확대해 기반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그는 또 8월 당 대표 경선 도전을 검토하고 있다. 정 총리와 김 전 장관 간 이 위원장 견제를 위한 제휴설도 나온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6월 1일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에 취임했다. 대선과 거리를 두고 있지만 이 재단에 홍익표·송갑석·윤영찬 민주당 의원을 새 이사로 영입, 조직을 확장해 주목받고 있다.
야당 대선 주자들은 대선 도전 의사를 잇달아 밝히고 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지난 5월 한경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41세에 국회의원이 돼 지난 대선에도 나왔고 당 대표를 두 번 했으며 경남지사도 했다”며 “내 꿈이 나라를 경영하는 것”이라고 말해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그는 전국 순회 ‘정치 버스킹’에 나설 예정이다. 유승민 전 통합당 의원은 최근 “반드시 보수 단일 후보가 돼 민주당 후보를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최근 기자에게 “내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기본소득제의 우파 버전과 계층이동사다리지수가 정권 탈환의 기폭제가 될 수 있는 상황을 꼭 내 손으로 만들어 보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원희룡 제주지사도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2022년 대선이 국가 운명의 분수령이 될 것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걸고 던져야 한다. 중도·보수 진영의 단일 후보 경선에 참여하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지난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황교안 전 대표는 공개 활동을 삼가고 있지만 최근엔 접촉을 늘리고 있다.
◆판세 역전 일쑤…‘박찬종·이회창·고건 대세론’ 물거품
지지율에선 이낙연 위원장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5월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위원장 34.3%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해 5.9%포인트 떨어졌지만 12개월째 1위를 유지했다(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 ±1.9%포인트. 자세한 여론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위는 이재명 경기지사로 14.2%를 기록했다. 다른 야권 주자들은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런 추세가 그대로 유지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역대 대선 지지율 추이를 보면 선거를 1년 반~2년 정도 앞둔 시점에서 지지율 1위를 차지한 후보가 승리한다는 보장이 없다. 돌발 변수가 생겨 판세를 흔들기 일쑤였다. 일찌감치 대세론을 형성한 주자는 집중적인 견제를 받기 마련이다. 초반 대세론의 맹점이다. 이 때문에 ‘언더독’ 주자가 막판 판을 뒤집은 사례가 적지 않다. 김대중·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 모두 대선 1년 6개월 전엔 ‘언더독’이었다. ‘박찬종·이회창·고건 대세론’은 물거품이 됐다.
1997년 15대 대선을 1년 6개월 정도 앞둔 시점에서 ‘무균질’을 내세운 박찬종 후보는 여권 내 1위 주자였지만 당시 여권 주류의 지원을 받는 데 실패했고 중도 포기했다. 이후 이회창 신한국당 후보가 각종 여론 조사에서 30~40%대를 기록하며 대세론을 형성했지만 아들 병역 비리 의혹 등이 터지면서 막판 김대중 후보에게 역전패 당했다.
2002년 16대 대선 땐 1년 전까지만 해도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가 대세론을 형성한데 반해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는 지지율이 1~2%에 불과했다. 하지만 선거 결과는 그 반대였다. 2007년 17대 대선 땐 1년 반 전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지지도에서 3위였고 박근혜 후보와 고건 후보가 1위 자리를 놓고 다퉜다. 하지만 이 후보가 반전 드라마를 썼다. 물론 대세론을 유지한 경우도 있다. 2012년 대선 땐 박근혜 후보가 일찌감치 대세론을 형성했다. 안철수 후보가 지지율 1위로 치고 올라오기도 했지만 ‘반짝’에 그쳤다. 2017년 대선 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있긴 했지만 문재인 대세론이 끝까지 유지됐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은 지지율 1위 후보가 대세론을 끝까지 유지하기 위한 조건으로 △튼튼한 조직과 당내 기반 △열성 지지층 존재 △국민들에게 가장 강력하게 침투할 수 있는 이슈 선점 △지지층 통합 △시대정신 제시 등을 꼽았다.
yshong@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80호(2020.06.06 ~ 2020.06.12) 기사입니다.]
-대선 1년 반 전 김대중·노무현·이명박 ‘언더독’, 박근혜·문재인은 ‘대세론’ 유지 성공
[한경비즈니스 = 홍영식 대기자] 대통령선거(대선) 여야 주자들의 보폭이 넓어지고 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주자들은 8월 당 대표 경선을 전초전 삼아 바닥 다지기에 들어갔다. 미래통합당 등 보수 야권 주자들도 잇달아 공개적으로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히며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벌써부터 주자 간 합종연횡설도 나온다.
차기 20대 대선은 2022년 3월 9일 실시된다. 약 1년 9개월 남았다. 당 경선은 보통 본선을 4~5개월 정도 앞두고 치러진다. 내년 말 경선이 실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대선전은 1년 반이 채 남지 않았다. 2012년과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캠프에서 선거 전략을 짰던 민주당 의원은 “19대 대선은 이전과 달리 대통령 탄핵이라는 변수가 생겨 다른 대선과는 상황이 다르긴 했지만 보통 대선은 1년 반쯤 전 세를 넓히는 작업에 돌입해야 한다”며 “당 소속 의원들과 전국 당협위원장 지지를 확보하고 전국 조직망을 정비하는 데도 시간이 빠듯하다”고 말했다.
대세론을 형성한 주자는 ‘밴드왜건 효과(이길 가능성이 큰 강한 후보에게 유권자의 지지가 쏠리는 현상)’에 탄력을 붙이기 위해, 쫓아가는 주자들은 ‘언더독(강한 후보를 견제하기 위해 약한 후보를 지지해 선거 판세를 바꾸는 것)’의 반란을 노려 경선 1년 반쯤 전 레이스에 불을 붙인다. 물론 이때쯤 판세로 결과를 예측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역대 대선을 보면 밴드왜건 효과를 이어 간 경우도 있지만 뒤집힌 사례도 많다. 예단은 금물이다.
◆여야 주자, 공부 모임 확대하고 조직 다지기 들어가
여당의 경우 4선 의원이 된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은 당내 세 확장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2014년 전남도지사 선거에 나서기 위해 의원직을 그만둔 뒤 6년 만에 국회로 돌아온 그는 당 지지 기반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기가 7개월밖에 안 되는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기로 결심을 굳힌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전남지사·국무총리 재임 때 해왔던 공부 모임을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도 공부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나 개인 기구”라고 했지만 경제와 외교 등 전 분야에 걸쳐 대선 정책을 수립하는 대선 싱크탱크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 위원장은 6월 8일부터 전국을 돌며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대표 경선뿐만 아니라 대선 준비에도 들어간 것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에 대해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정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대선과 관련해선 조심스러운 언행을 보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정치권에선 코로나19 사태가 일단락되고 때가 되면 대선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15대 국회에 첫 여의도에 입성한 이후 20대 국회까지 내리 6선을 한 만큼 만만치 않은 계보를 형성하고 있다. 그를 뒷받침하는 것은 ‘광화문포럼’이다. 17대 국회 때 그가 주도해 만든 공부 모임 ‘서강포럼’이 모태인 광화문포럼은 21대 국회 들어 참여 의원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광화문포럼은 향후 정 총리의 대선 정책 수립의 모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 수성에 실패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기존 지지 모임 ‘새희망포럼’을 확대해 기반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그는 또 8월 당 대표 경선 도전을 검토하고 있다. 정 총리와 김 전 장관 간 이 위원장 견제를 위한 제휴설도 나온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6월 1일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에 취임했다. 대선과 거리를 두고 있지만 이 재단에 홍익표·송갑석·윤영찬 민주당 의원을 새 이사로 영입, 조직을 확장해 주목받고 있다.
야당 대선 주자들은 대선 도전 의사를 잇달아 밝히고 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지난 5월 한경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41세에 국회의원이 돼 지난 대선에도 나왔고 당 대표를 두 번 했으며 경남지사도 했다”며 “내 꿈이 나라를 경영하는 것”이라고 말해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그는 전국 순회 ‘정치 버스킹’에 나설 예정이다. 유승민 전 통합당 의원은 최근 “반드시 보수 단일 후보가 돼 민주당 후보를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최근 기자에게 “내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기본소득제의 우파 버전과 계층이동사다리지수가 정권 탈환의 기폭제가 될 수 있는 상황을 꼭 내 손으로 만들어 보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원희룡 제주지사도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2022년 대선이 국가 운명의 분수령이 될 것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걸고 던져야 한다. 중도·보수 진영의 단일 후보 경선에 참여하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지난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황교안 전 대표는 공개 활동을 삼가고 있지만 최근엔 접촉을 늘리고 있다.
◆판세 역전 일쑤…‘박찬종·이회창·고건 대세론’ 물거품
지지율에선 이낙연 위원장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5월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위원장 34.3%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해 5.9%포인트 떨어졌지만 12개월째 1위를 유지했다(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 ±1.9%포인트. 자세한 여론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위는 이재명 경기지사로 14.2%를 기록했다. 다른 야권 주자들은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런 추세가 그대로 유지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역대 대선 지지율 추이를 보면 선거를 1년 반~2년 정도 앞둔 시점에서 지지율 1위를 차지한 후보가 승리한다는 보장이 없다. 돌발 변수가 생겨 판세를 흔들기 일쑤였다. 일찌감치 대세론을 형성한 주자는 집중적인 견제를 받기 마련이다. 초반 대세론의 맹점이다. 이 때문에 ‘언더독’ 주자가 막판 판을 뒤집은 사례가 적지 않다. 김대중·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 모두 대선 1년 6개월 전엔 ‘언더독’이었다. ‘박찬종·이회창·고건 대세론’은 물거품이 됐다.
1997년 15대 대선을 1년 6개월 정도 앞둔 시점에서 ‘무균질’을 내세운 박찬종 후보는 여권 내 1위 주자였지만 당시 여권 주류의 지원을 받는 데 실패했고 중도 포기했다. 이후 이회창 신한국당 후보가 각종 여론 조사에서 30~40%대를 기록하며 대세론을 형성했지만 아들 병역 비리 의혹 등이 터지면서 막판 김대중 후보에게 역전패 당했다.
2002년 16대 대선 땐 1년 전까지만 해도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가 대세론을 형성한데 반해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후보는 지지율이 1~2%에 불과했다. 하지만 선거 결과는 그 반대였다. 2007년 17대 대선 땐 1년 반 전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지지도에서 3위였고 박근혜 후보와 고건 후보가 1위 자리를 놓고 다퉜다. 하지만 이 후보가 반전 드라마를 썼다. 물론 대세론을 유지한 경우도 있다. 2012년 대선 땐 박근혜 후보가 일찌감치 대세론을 형성했다. 안철수 후보가 지지율 1위로 치고 올라오기도 했지만 ‘반짝’에 그쳤다. 2017년 대선 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있긴 했지만 문재인 대세론이 끝까지 유지됐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은 지지율 1위 후보가 대세론을 끝까지 유지하기 위한 조건으로 △튼튼한 조직과 당내 기반 △열성 지지층 존재 △국민들에게 가장 강력하게 침투할 수 있는 이슈 선점 △지지층 통합 △시대정신 제시 등을 꼽았다.
yshong@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80호(2020.06.06 ~ 2020.06.12)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