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뱅크샐러드 대표 “금융 중심축 은행에서 개인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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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비즈니스=김정우 기자]김태훈 뱅크샐러드(법인명 레이니스트) 대표는 6월 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금융의 중심축이 은행·카드·증권 등 대형 금융회사에서 데이터 주권을 가진 개인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마이데이터(본인 신용 정보 관리업)를 비롯한 일련의 금융 정책 변화는 규제 혁신을 넘어 기존 철학을 뒤흔드는 대전환”이라며 그 이유를 제시했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이 자신의 금융 데이터를 제삼자가 한데 모아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오는 8월 본격 도입된다. 김 대표는 “대형 금융회사들은 오프라인 금융에 맞춰진 시스템 때문에 급격한 변화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전 세계 그 어느 곳보다 빠른 금융 혁신을 이룬 국내 경험을 살리면 해외 진출에 큰 차별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nyou@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81호(2020.06.13 ~ 2020.06.19)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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