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CEO]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새로운 10년 도약 준비하는 한화 만들어 나간다





[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2020년은 일류 한화의 ‘사업별 선도 지위’와 ‘미래 가치’를 지속 확보하며 새로운 10년의 도약을 준비하는 한 해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쟁력 강화, 공정하고 투명한 지속 가능 기업 추구, 안전과 준법 경영 실천을 통한 정도 경영 실천 등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걱정하며 국내외적으로 어려워진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현 상황에서 기업이 할 수 있는 사회적 역할과 책임 실천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은 용인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연수원을 ‘경기도 제1호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했고 각 계열사별로 마스크 등 방역 용품 기부, 중소 영세 상인 보호를 위한 조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또한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신년사에서 지속 가능 경영의 전제 조건으로 강조한 ‘준법(컴플라이언스) 경영’ 활동도 적극 실천해 나가고 있다. 2018년 5월 출범한 한화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그룹 경영의 투명성 제고, 책임 경영 기반 마련, 이사회 중심 경영 정책 수립·자문, 이행 여부 점검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불공정 거래 행위 유형과 제재 사례 등 관련 교육을 통해 컴플라이언스 의식 제고를 위한 노력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밖에 2018년 8월 미래 성장 기반 구축과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5년간 22조원의 신규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을 담은 중·장기 투자와 고용 계획을 밝혔다. 2019년 말까지 누적 투자액 7조9000억원, 신규 채용 1만5000명 등 중·장기 투자와 고용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주)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디펜스·한화시스템 등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들은 항공우주·방산전자·정밀유도·첨단 체계 등의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고품질의 제품과 솔루션을 수출하며 글로벌 방산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고 있다.

(주)한화는 추진제·신관·화약 등 국내 정밀 탄약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2019년에는 방위사업청의 레이저 대공무기 체계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 1월 석유화학·태양광·첨단소재 사업 부문을 통합해 새롭게 출범한 한화솔루션은 출범 이후 석유화학과 태양광 분야에서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소재·에너지·헬스케어 분야에서 미래 신산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5년까지 매출 18조원, 영업이익 1조6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화큐셀은 2019년 미국 주택용 태양광 모듈 시장과 상업용 모듈 시장 모두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mjlee@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83호(2020.06.27 ~ 2020.07.03)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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