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김경민, "반도체, ‘중간재이자 필수재’로 위상 더 높아질 것"

[커버스토리=2020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반도체 부문 1위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약력 : 1975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7년. 1998년 이화여대 영문학과 졸업. 2009년 고려대 파이낸스 MBA. 2001년 HSBC은행. 2010년 KB증권. 2014년 대신증권. 2018년 하나금융투자(현).
[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 2020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조사에서 반도체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선정된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국내 반도체 업종에는 강소 기업이 많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계기로 많은 기업들의 주가와 실적이 ‘가보지 않은 길’을 가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반도체 부문에 대해 “상반기에 비해 수요의 성장 속도가 완만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선제적 재고 축적 수요가 상반기에 발생했기 때문이다.

하반기 서버 시장의 수요가 둔화되겠지만 모바일 시장의 수요는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운사이클이 6개월 내 마무리된다면 올 연말쯤에는 재고 축적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반도체의 전방 산업군에서 클라우드 서비스가 도입되고 4차 산업혁명의 전환이 이번 팬데믹(세계적 유행)을 통해 더욱 빠르게 전개되면서 반도체 부문에서도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 애널리스트는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반도체는 중간재이자 필수재로서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가 꼽은 베스트 애널리스트 선정 비결은 ‘협업’이다. 특히 지난 6개월간 함께 일했던 김주연 하나금융투자 리서치 어시스턴트(RA)의 기여도가 컸다는 후문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테크 업종의 시니어 애널리스트 중에서는 아직 여성 애널리스트가 많지 않은데 김주연 RA를 포함한 리서치센터의 후배들이 성장해 역량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m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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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84호(2020.07.04 ~ 2020.07.10)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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