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장효선, "증권업, 리테일 부문 수익성 따라 기업 간 희비 엇갈릴 것"

[커버스토리=2020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증권·보험·기타 금융 부문 1위 장효선 삼성증권



약력 : 1977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18년. 2002년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2002년 신영증권. 2003년 메리츠증권. 2005년 삼성증권(현).
[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금융업은 그 무엇보다 ‘데이터’가 중요한 부문이다. 이에 따라 장효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심도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투자자들이 원하는 이슈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왔다.

장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보험 업종에 대해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현으로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개선되고 인보험 신계약의 과열된 경쟁 구도가 완화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제로 금리 도입으로 ‘저금리 시대’가 장기화되고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로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장기 위험 손해율, 언택드(비대면) 시대 돌입에 따른 구조적인 보험 수요의 둔화는 장기적 관점에서 부담스러운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 업종은 하반기 증시 거래 대금은 상반기와 비교하면 감소할 가능성이 있지만 전년 대비로는 상승한 수준에서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리테일 부문은 성장이 지속되겠지만 주가연계증권(ELS),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코로나19 국면에서 증권사의 유동성 위기를 야기한 자본 활용형 비즈니스는 성장 여력에 제한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정부의 규제와도 연관이 있다. 장 애널리스트는 “증권 업종의 실적은 리테일 부문 수익성 여부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m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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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84호(2020.07.04 ~ 2020.07.10)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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