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김준성, 서비스로 진화한 자동차 산업, ‘테슬라’ 전략 주목해야

[커버스토리=2020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자동차·타이어 부문 1위 김준성 메리츠증권



약력 : 1982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7년, 2009년 고려대 일어일문학과·경제학과 졸업. 2009년 삼성증권. 2011년 맥쿼리증권. 2013년 메리츠증권(현).
[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 자동차·타이어 부문에서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선정된 김준성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예측이 불가능한 불확실성을 성급히 예단하거나 단기 실적 변동에 집중하는 것은 투자자에게 유의미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모든 산업군이 마찬가지였지만 특히 자동차 산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예상하지 못한 대외 불확실성의 발생으로 힘든 시기를 겪어야만 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상황에서 두 가지 전략을 세웠다. 첫째는 전염병의 발생으로 시작된 구조적인 수요와 공급 환경의 변화에 집중하는 것이다. 둘째는 자동차 산업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최근 자동차 산업이 제조에서 서비스로 비즈니스 모델이 변화한다는 점에 집중했다.

이를 선도하는 업체는 엘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기업 ‘테슬라’다. 이에 따라 김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는 물론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있다.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이를 관통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투자자들에게 제시하기 위해서다.

자동차 산업이 맞닥뜨린 위기는 ‘현재 진행형’이다. 동시에 향후 자동차 산업이 맞이할 변화도 아직은 초기 국면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 애널리스트는 “리서치센터 내 동료들과 협업해 전체 산업을 통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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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84호(2020.07.04 ~ 2020.07.10)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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