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김정욱, 하반기 주목해야 할 음식료주는 ‘CJ제일제당’

[커버스토리=2020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음식료·담배 부문 1위 김정욱 메리츠증권



약력 : 1987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7년. 2013년 중앙대 경영학과 졸업. 2014년 NH농협증권. 2015년 KTB증권. 2016년 메리츠증권(현).
[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 김정욱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가 맡고 있는 음식료 부문은 기업이 다양하고 성숙된 산업군이라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주가의 변화는 매우 빠르다. 이러한 장세에서는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

2020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조사에서 음식료·담배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선정된 김 애널리스트는 해외 사례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하이트진로를 분석하기 위해 과거 사례에 집중했고 100년을 이어 온 일본의 맥주 시장을 들여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변동성이 유난히 높은 장세에서 장기 전망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의 분석에 따르면 과거 음식료 업종의 투자 전략은 가격 인상과 원가 하락에 따른 영업이익률 개선에 기반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변했다. 이제 음식료 부문에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수량 성장’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 애널리스트는 주목할 만한 음식료주로 하이트진로·매일유업·CJ제일제당을 꼽았다. 하이트진로는 신제품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매일유업은 경쟁사들의 부진에 따라 반사 이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CJ제일제당은 하반기 음식료 지수 상승의 주도주로 판단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에도 B2C 부문의 매출 성장으로 방어가 가능하고 식품·바이오 부문의 실적 성장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m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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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84호(2020.07.04 ~ 2020.07.10)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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