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결국 이스타항공 인수 포기

[위클리 이슈-기업]



[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 제주항공은 7월 23일 이스타항공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 매매 계약(SPA)을 해제했다고 공시했다.

작년 12월 18일 SPA 체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지 7개월여 만이고 지난 3월 2일 SPA를 맺은 지 4개월여 만이다.

제주항공은 공시 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와 중재 노력에도 현재 상황에서 인수를 강행하기에는 제주항공이 짊어져야 할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인들의 피해에 대한 우려도 큰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인수·합병(M&A)이 결실을 거두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mjlee@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87호(2020.07.27 ~ 2020.08.02)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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