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네이버·소프트뱅크 합작법인 ‘A홀딩스’ 이끈다

[위클리 이슈 : 인물]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일본 자회사 라인과 야후 재팬의 합작 법인의 초대 대표이사 회장직을 맡는다. 법인명은 ‘A홀딩스’로 2021년 3월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A홀딩스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50%씩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조인트벤처(JV)다. A홀딩스는 네이버 라인과 경영 통합하는 소프트뱅크 자회사 ‘Z홀딩스’의 최대 주주다. A홀딩스 회장은 이 GIO, 사장은 미야우치 켄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이며 두 사람은 회사의 공동 대표를 맡는다.

지난해 11월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과 소프트뱅크의 자회사 Z홀딩스(야후 재팬 운영사)는 경영 통합을 선언했고 최근 일본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 결합을 승인했다.

라인과 야후 재팬은 경영 통합을 통해 미국의 GAFA(구글·아마존·페이스북·애플), 중국의 BATH(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화웨이)가 주도하는 글로벌 인터넷 산업에서 대항마가 되겠다는 전략이다. 양측은 각자의 사업 영역에서 시너지를 추구하면서 인공지능(AI)·커머스·핀테크·광고 등 여러 방면에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A홀딩스의 탄생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미국과 중국이 이끌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술 패권에 대응해 연합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야후 재팬과 라인의 월간 이용자 수를 합치면 1억3000만명이 넘는다. 이 GIO는 아시아 최대 정보기술(IT) 기업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이 GIO는 2016년 네이버 이사회 의장직을 사임한 뒤 유럽 등 해외 사업에 집중해 왔다. 미래 성장 동력을 인공지능(AI)으로 판단하고 관련 기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 왔다. 유럽 공략을 선언한 이후 네이버랩스유럽(구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 인수를 주도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투자를 이끌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I 사진 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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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92호(2020.08.31 ~ 2020.09.06)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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