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두타빌딩 8000억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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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 두산이 9월 21일 그룹 사옥인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 빌딩을 부동산 자산 운용사인 마스턴투자운용에 8000억원을 받고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두산은 유동성 위기를 진화하기 위해 채권단으로부터 3조600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는 조건으로 3조원 규모의 자구안을 이행하기로 했고 이번 두산타워 매각도 그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하 7층, 지상 34층 규모의 두산타워는 1998년 완공 후 2000년대 들어 동대문 패션업계의 중심지로 자리 잡은 랜드마크다.

두산그룹은 마스턴자산운용과 ‘세일 앤드 리스백’ 계약도 함께 맺을 예정이다. 매각이 이뤄진 뒤에도 임차료를 내고 두산타워 일부 층을 계속 사용하기 위해서다.

mjlee@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97호(2020.09.26 ~ 2020.10.02)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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