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서울시장 출마? 아직 제 직분에 충실…생각 안해봐”

[홍영식 대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내년 4월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 선거의 유력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거론된다. 민주당은 당 소속이던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문 의혹으로 실시되는 보선에 후보를 낼지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다. 당 분위기로 봐선 후보를 낼 가능성이 높고 박 장관이 유력 후보로 물망에 올라 있다. 연말 개각설도 그의 보선 출마와 관련 있다는 전망이 많다. 하지만 박 장관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출마 문제와 대선 등 정치 얘기에 대해선 손사래를 쳤다.

▶서울시장에 출마합니까.
“언론에서 많이 거론되지만 아직까지 내가 맡고 있는 직분에 충실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대해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어요. 정말로 그런 것을 생각할 시간적 여유도 없습니다.”

▶민주당은 11월 초 후보를 낼지 결정한다고 합니다.
“난 잘 모르겠어요. 요즘은.”(웃음)

▶서울시장 후보가 갖춰야 할 자격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생각해 보지 않았어요.”

▶중도와 보수 쪽에서 팬이 많을 것 같습니다.
“(웃음) 글쎄 모르겠어요.”

▶당에서 차출한다면….
“글쎄, 차출할까요, 안 할 것 같은데.”(웃음)

yshong@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99호(2020.10.17 ~ 2020.10.23) 기사입니다.]
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