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분석]LG이노텍, 국내 전 사업장에 EESH 경영 체계 구축


[커버스토리 = 기업 평가 새 잣대 ‘ESG’]
- 주요 기업의 ESG 컨센서스


[한경비즈니스=차완용 기자] LG이노텍은 기업 활동으로 인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분야에서 노력 중이다.

환경, 안전 보건, 에너지 경영 시스템 등 국제 표준에 근거해 국내 전 사업장에 에너지·환경·안전·건강(EESH) 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생산 공정에서 발생되는 각종 오염 물질에 대해 법적 기준치보다 엄격한 기준을 세워 관리한다.

우선 LG이노텍은 폐기물 내 유가 금속을 함유한 재자원화 가능 품목이 증가함에 따라 5R(Reduce, Reuse, Recycle, Retrieve, Refine)을 추진해 폐기물 감소와 재활용률 극대화에 중점을 두고 폐기물을 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8년 폐기물 재활용률은 92%로 전년 대비 9%포인트 증가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수자원 리스크에 대한 검토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국내외 사업장에 대한 물 사용량을 예측하고 관리 중이다.

2018년 ‘CDP 물 평가’에서 리더십 A등급을 획득했고 한국 기업 중 1위에 선정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협력 회사에 대한 안전 환경 현황 점검 시 물 리스크를 간접적으로 확인해 관리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

2012년부터 온실가스 추가 감축을 위해 온실가스 검증 범위를 국제 표준에 의거해 운송으로 인한 발생(Scope3)까지 확대해 관리, 검증받고 있다. 2020년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 대비 40% 저감 목표를 설정하고 사업장 특성에 따라 차별화된 활동을 실행 중이다.

LG이노텍은 협력사들과의 상생 문화 구축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협력사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품질 혁신, 기술 지도, 임직원 교육, 경영 컨설팅 등을 적극 지원하고 2차 협력사에 대한 교육, 컨설팅 지원, 직접 방문을 통한 공급 업체의 소리(VOS) 활동을 실시 중이다.

상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고 양방향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협력 네트워크를 조성했다.

◆ 상생 결제 시스템 도입 운영

2015년부터 2차 협력사와의 현금 유동성 확보와 결제 안정화를 위해 상생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900여 회사가 이를 통해 대금을 지급받고 있고 향후 대상 협력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LG이노텍은 노동 조건 개선과 임직원의 인권 보호 체계를 갖추고 있다. 차별을 금지하고 있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장애인을 적극 고용해 왔다.

노동조합은 전국 5개 지부에 구성돼 있다. 정보기술(IT) 원자재 협력사들과도 상생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다각도(동반 성장 펀드, 경영 컨설팅 등)로 노력하고 있다.

현재 LG이노텍 이사회는 특정한 공통의 배경을 갖거나 특정한 이해관계를 대변하지 않도록 구성의 다양성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실제 운영에서도 다양한 전문성을 갖춘 이들로 구성하고 있다. 사내이사 2인, 기타비상무이사 1인, 사외이사 4인 총 7인으로 구성돼 있고 사외이사가 전체 중 57%를 차지해 경영진 견제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 중이다.

이사회 내 위원회는 총 3개로 감사위원회·경영위원회·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2020년 실적은 부품의 기술 변화로 성장이 전망되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배당 증가가 기대된다.

cw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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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99호(2020.10.17 ~ 2020.10.23)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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