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분석]두산인프라코어, EHS 관리 체계 구축…제품 혁신으로 에너지 효율 향상
입력 2020-10-21 09:28:07
수정 2020-10-21 09:28:07
[커버스토리 = 기업 평가 새 잣대 ‘ESG’]
- 주요 기업의 ESG 컨센서스
[한경비즈니스=김정우 기자] 두산인프라코어는 자체 ‘환경·안전·보건(EHS)’ 관리 체계를 구축해 자원 이용 효율성 향상, 오염 물질 배출 저감 노력을 시행 중이다.
EHS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자체 사업장뿐만 아니라 해외법인·협력사·정보기술(IT)에까지 적용되는 통합 경영 체계다. 2019년에는 기존의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을 업그레이드해 에너지 사용량을 감시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런 시스템들을 활용하며 두산인프라코어는 2019년 말 에너지 사용 원단위를 2017년 대비 7.5% 개선했다.
주요 제품 혁신을 통한 에너지 절감 노력도 진행 중이다. 무인 공사 시스템인 ‘콘셉트 엑스(Concept-X)’ 개발을 통해 건설 현장의 에너지 사용 효율성 증대를 추진하고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약 36%의 경제·사회·환경 편익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환경 규제에 부합한 엔진 개발, 전기 굴착기,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제품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근무하고 있는 4600여 명의 직원들이 차별 없이 일할 수 있는 노동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노동 인권 준수를 위해 내부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여성 직원들을 위한 상담 창구도 별도로 운용하고 있다.
◆협력사를 강소기업으로…LS 프로젝트 가동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표적인 것이 협력사를 강소기업으로 키우는 ‘LS(Leading Supplier) 프로젝트’다.
또 협력사를 대상으로 신기종 개발, 부품 국산화, 품질 개선, 설계 변경 등에 관한 의견을 받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제안이 실제 부품 생산 등에 반영되면 해당 의견을 제안했던 협력사와 이익을 공유하는 제도도 내부에 존재한다.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반적인 업무 컨설팅 제공과 재무 구조 지원도 시행하고 있다.
기업 지배구조 측면을 살펴보면 이사회와 감사 기구는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이사회 산하 위원회로 감사위원회·내부거래위원회·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등 3개의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감사위원회는 사외이사로만 구성됐고 회계 감사, 경영 실적 감사, 내부 회계 관리 제도 등을 검토한다.
내부거래위원회도 사외이사로만 꾸려졌다. 대규모 내부 거래 사전 심의와 승인, 내부 거래 감사 등을 처리한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도 사외이사로만 구성됐는데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이사회 전문성 제고에 적합한 대상으로 사외이사를 추천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이사회는 지난해 총 8차례의 이사회를 개최해 경영 실적, 내부 회계 관리 제도, 컴플라이언스 준수, 운영 실적, 기부금 등 27건의 안건을 심의한 바 있다.
주주의 권리 행사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적절한 절차에 의해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매년 실적 발표 시 경영 설명회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이 밖에 투자자 요구에 맞춰 경영 설명회를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
enyou@hankyung.com
[커버스토리 기사 인덱스 = 팬데믹에서 기후 위기까지...그린 스완 시대 ESG 투자법]
-“이미 시작된 대위기의 시대”…BIS 그린 스완 보고서 어떤 내용 담았나
-온난화부터 팬데믹까지…블록버스터급 자연재해 계속된다
-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신기후 체제’…파리협약, 2021년 1월부터 적용
- 안순일 연세대 대기과학과 교수 “기후는 누적된 결과물…당장 탄소 배출 중단해도 지구는 쉽게 식지 않을 겁니다”
- 달라진 게임의 법칙...내연기관차는 '이제 안녕'
- 환경을 지키는 소비가 대세…기업을 바꾸는 ‘그린슈머’
- ‘달라지는 돈의 흐름’…글로벌 ESG 투자 40조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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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 주요 기업의 ESG 컨센서스 = CJ대한통운 CJ제일제당 GS건설 KB금융 KT KT&G LG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전자 LG화학 NAVER POSCO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Oil 기아차 두산인프라코어 롯데쇼핑 롯데케미칼 미래에셋대우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기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삼성증권 삼성화재 신세계 아모레퍼시픽 오리온 우리금융지주 이마트 카카오 하나금융지주 한국전력 한국조선해양 현대건설 현대글로비스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차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99호(2020.10.17 ~ 2020.10.23) 기사입니다.]
- 주요 기업의 ESG 컨센서스
[한경비즈니스=김정우 기자] 두산인프라코어는 자체 ‘환경·안전·보건(EHS)’ 관리 체계를 구축해 자원 이용 효율성 향상, 오염 물질 배출 저감 노력을 시행 중이다.
EHS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자체 사업장뿐만 아니라 해외법인·협력사·정보기술(IT)에까지 적용되는 통합 경영 체계다. 2019년에는 기존의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을 업그레이드해 에너지 사용량을 감시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런 시스템들을 활용하며 두산인프라코어는 2019년 말 에너지 사용 원단위를 2017년 대비 7.5% 개선했다.
주요 제품 혁신을 통한 에너지 절감 노력도 진행 중이다. 무인 공사 시스템인 ‘콘셉트 엑스(Concept-X)’ 개발을 통해 건설 현장의 에너지 사용 효율성 증대를 추진하고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약 36%의 경제·사회·환경 편익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환경 규제에 부합한 엔진 개발, 전기 굴착기,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제품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근무하고 있는 4600여 명의 직원들이 차별 없이 일할 수 있는 노동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노동 인권 준수를 위해 내부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여성 직원들을 위한 상담 창구도 별도로 운용하고 있다.
◆협력사를 강소기업으로…LS 프로젝트 가동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표적인 것이 협력사를 강소기업으로 키우는 ‘LS(Leading Supplier) 프로젝트’다.
또 협력사를 대상으로 신기종 개발, 부품 국산화, 품질 개선, 설계 변경 등에 관한 의견을 받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제안이 실제 부품 생산 등에 반영되면 해당 의견을 제안했던 협력사와 이익을 공유하는 제도도 내부에 존재한다.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반적인 업무 컨설팅 제공과 재무 구조 지원도 시행하고 있다.
기업 지배구조 측면을 살펴보면 이사회와 감사 기구는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이사회 산하 위원회로 감사위원회·내부거래위원회·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등 3개의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감사위원회는 사외이사로만 구성됐고 회계 감사, 경영 실적 감사, 내부 회계 관리 제도 등을 검토한다.
내부거래위원회도 사외이사로만 꾸려졌다. 대규모 내부 거래 사전 심의와 승인, 내부 거래 감사 등을 처리한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도 사외이사로만 구성됐는데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이사회 전문성 제고에 적합한 대상으로 사외이사를 추천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이사회는 지난해 총 8차례의 이사회를 개최해 경영 실적, 내부 회계 관리 제도, 컴플라이언스 준수, 운영 실적, 기부금 등 27건의 안건을 심의한 바 있다.
주주의 권리 행사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적절한 절차에 의해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매년 실적 발표 시 경영 설명회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이 밖에 투자자 요구에 맞춰 경영 설명회를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
enyou@hankyung.com
[커버스토리 기사 인덱스 = 팬데믹에서 기후 위기까지...그린 스완 시대 ESG 투자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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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99호(2020.10.17 ~ 2020.10.23)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