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분석]삼성증권, ESG 전담 조직 신설…2022년까지 환경 관련 상품 20% 확대

[커버스토리 = 기업 평가 새 잣대 ‘ESG’]
-주요 기업의 ESG 컨센서스




[한경비즈니스=안옥희 기자] 삼성증권은 최근 증권업계 최초로 리서치센터 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연구 조직을 신설해 사회적 책임 투자 흐름에 발맞추고 있다. 특히 2022년까지 환경 관련 상품 포트폴리오 규모를 20%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친환경 기업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녹색 경영도 실천 중이다. 2025년까지 에너지 사용량을 전년 대비 2%씩 매년 축소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종이 사용 최소화, 리필 가능한 사무 용품 구매, 일회용 제품 사용 지양 등 적극적으로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환경 보호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개인 정보 보호 노력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선제적으로 주요 인권 이슈에 대한 보호 조치를 취한다. 사내 인권 침해 요소에 대한 교육을 통해 직원 의식을 제고하며 고충 해결 채널을 기반으로 임직원의 마음 건강 관리에 힘쓰고 있다.

2016년부터 상담 과정에서 인권 침해 가능성이 높은 고객 응대 직원에 대해 보호 조치 기준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사내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2018년 말 인사 지원 담당 산하 소통 전담 직무를 신설해 간부급 1명을 소통 전담자로 선정하고 최고경영자(CEO)와 경영진, 사내 임직원들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상호 신뢰도를 제고했다.



◆ 점진적인 배당 성향 상향 돋보여

삼성증권은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중심으로 정보보호팀과 정보기술(IT) 보안팀으로 정보 보호 관련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그뿐만 아니라 정보 보호 교육을 주기적으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정기적으로 보안 규정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지배 구조 측면에서는 주주 가치 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주주 환원 정책을 펴고 있다. 주요 경영 현황과 현안을 공유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주주 총회를 여는 등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실시한다. 정기적으로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NDR)와 콘퍼런스도 진행한다.

주주 환원 정책에도 적극적이다. 배당 성향은 주주 가치 목적에 부합하기 위해 2017년 32.9%, 2018년 37.4%, 2019년 38.7%로 꾸준히 상향 중이다. 이사회는 금융·경제·경영·회계·법률 등 다양한 전문적 배경을 지닌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됐다. 또한 이사회 의장이 대표이사를 견제하고 감시할 수 있도록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했다. 분기 1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하며 2018년엔 총 14회 개최했다. 이사회 평균 참석률은 100%다.

감사위원회는 재무·회계 전문가를 포함한 사외이사 3인으로 이뤄졌다. 경영진과 지배 주주로부터 독립적인 시각에서 공정한 감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정기 감사위원회도 분기 1회로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2019년에는 총 5회의 감사위원회가 개최됐고 총 9건의 의결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 참석률은 100%였다.

감사위원회 개최 전 의안을 사전 공유해 사전 검토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활발한 토의가 가능하도록 했다. CEO 경영 승계 규정은 지배 구조 내부 규범에 포함돼 있다. 경영 승계 절차는 CEO의 임기 만료 또는 중도 사임의 경우 회사가 속한 시장 상황과 경영 현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시한다.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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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99호(2020.10.17 ~ 2020.10.23)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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