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불닭 신화’ 주역…2000억원 투입 신공장 ‘첫삽’ [CEO 24시]


[CEO 24시] 김정수 삼양식품 총괄사장






[한경비즈니스 = 이홍표 기자] ‘불닭 볶음면 신화’를 만든 김정수 삼양식품 총괄사장이 경영 복귀 후 첫 행보로 밀양 신공장 착공식에 참석했다. 삼양식품은 경남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10월 19일 밀양 신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밀양 신공장은 2022년 초 준공을 목표로 총면적 6만9801㎡에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세운다. 이를 위해 삼양식품은 2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김 총괄사장은 ‘불닭 시리즈’를 개발해 삼양식품의 제2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으로, 국내외 성장을 진두지휘했다. 삼양식품은 불닭 시리즈 론칭 이후 지난해 연매출 5436억원, 영업이익 783억원을 기록해 2018년 대비 각각 15.8%, 42%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3304억원, 영업이익 561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1%와 55.4% 급증했다


연간 최대 6억 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는 밀양 신공장이 완공되면 삼양식품의 연간 최대 라면 생산량은 기존 원주·익산 공장의 12억 개에서 18억 개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김 총괄사장은 “삼양식품은 국내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밀양에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며 “한국 식품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awlling@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300호(2020.10.26 ~ 2020.11.01)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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