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업 상속에서 절세 전략까지’…중소기업 CEO를 위한 맞춤형 자산 관리

-메트라이프 노블리치센터, 세무사·CFA 등 분야별 전문가 포진…자산 보호·증식 최적 솔루션 제공



[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기업의 자산 관리와 미래 생존 전략은 기업인들에겐 가장 큰 고민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중소기업 대표들은 생존에 대한 고민을 진지하게 시작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메트라이프생명의 ‘노블리치센터’가 법인 컨설팅 서비스에 특화된 종합 자산 관리 서비스로 기업 오너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노블리치센터는 세무사·감정평가사·국제공인재무분석사(CFA)·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등 세무·부동산·투자·은퇴·보험 분야별 전문가가 고객의 요구에 맞춘 자산 관리 상담을 제공한다. 궁극적인 목표는 생애 재무 설계 관점에서 고객과 소유 기업 그리고 종업원의 소중한 가치를 실현하도록 돕는 것이다.


◆차별화된 비즈니스 컨설팅으로 리스크 예방

정보기술(IT) 부품 제조업체 대표를 맡고 있는 50대 초반 A 씨는 5년 전, 30년 가까이 회사를 경영해 온 부친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가업 상속을 받게 됐다. 하지만 회사가 사옥과 공장으로 쓰고 있는 30억원 상당의 건물과 토지는 부친 개인의 소유였기 때문에 가업 상속 공제 혜택을 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A 씨는 다른 자산과 합산해 약 12억원의 상속세를 부담해야만 했다.

가업 상속 공제 적용을 받지 못한 부동산은 모친과 함께 상속받았다. A 씨로서는 추후 모친에게서 상속받게 되거나 정작 본인이 사망할 때도 이 같은 상황이 되풀이될 것을 걱정할 수밖에 없었다.

고민을 거듭하던 A 씨는 메트라이프생명의 노블리치센터를 찾았다. 노블리치센터는 A 씨에게 부동산을 법인에서 인수해 가업 상속 공제 적용 대상에 포함되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 위험 관리와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종신보험 가입과 함께 주식 가치 상승으로 상속세가 커질 것에 대비해 비용 처리 항목을 추가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사후 관리로 지속적인 주식 가치 조절을 위한 적정 수준의 배당 정책과 2차 가업 승계를 위한 세대 생략 증여 등을 실행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의 노블리치센터는 A 씨와 같은 상황에 놓인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최적의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곳에서는 기업 경영과 CEO 개인의 자산 관리 전반에 대한 현안과 리스크 해결을 위해 차별화된 비즈니스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 운영의 재무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각종 제도와 정책도 수립한다.

또 법인세 절감은 물론 안정된 현금 흐름을 창출해 법인 내부의 ‘부(富)’가 CEO·주주·종업원에게 효율적으로 배분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메트라이프생명 관계자는 “CEO가 평생 일군 가업을 안정적으로 승계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하고 미래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하는 방어 전략을 수립해 준다”고 말했다.

메트라이프 노블리치센터 상담 고객 기준은 전체 자산 20억원 이상 또는 금융 자산 10억원, 월수입 1000만원 이상의 고객이다. 제휴한 독립 대리점 소속 설계사를 포함한 담당 설계사는 고객과의 사전 상담을 통해 대체적인 고객의 상황을 파악하고 솔루션의 실행과 사후 관리 과정에서 코디네이터의 역할을 맡는다. 고객은 이들을 통해 방문 1주일 전 컨설팅 일정을 신청, 조율할 수 있다.

이후의 컨설팅 프로세스는 두 번의 미팅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첫째는 고객의 니즈를 파악한 후 구체적 재무 상황을 분석해 향후 컨설팅의 방향을 정한다. 노블리치센터의 분야별 전문가들은 고객의 정보를 바탕으로 투자 성향과 생애 주기를 고려한 명확한 재무 목표를 수립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종합 솔루션을 기획한다. 완성된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안하고 실행을 지원하는 게 2차 미팅이다.

물론 시장 환경과 사회적 요인 등 다양한 외부 조건에 따라 개인의 재무 상황과 목표는 항상 변한다. 노블리치센터는 지속적 사후 관리를 통해 이러한 변동 사항들을 모니터링하고 솔루션에 반영한다. 또 필요하다면 추가적 미팅을 통해 고객의 상황에 맞는 대응 방안을 지원한다.

메트라이프생명은 2003년 ‘변액유니버셜보험(VUL)’을 한국에 처음 소개하며 미국 등 금융 선진국의 재무 설계 개념을 한국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2005년 3월 메트라이프생명은 외국계 보험사 중 최초로 고액 자산가를 위한 FP센터를 오픈하며 VIP 자산가 고객을 위한 ‘상속·증여 컨설팅 서비스’와 ‘법인 컨설팅 서비스’를 주력으로 삼았다. 2015년 3월 FP센터는 ‘노블리치센터’로 이름을 바꾼 후 중소기업 CEO를 위한 자산 관리 서비스 개발과 상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블리치센터는 자산 관리의 두 가지 핵심인 ‘자산 증식’과 ‘자산 보호’를 추구한다. 저성장·저금리·저물가의 ‘3저’가 고착화되고 전례 없는 유동성 공급으로 자산 가격에 거품이 발생하는 ‘뉴 노멀(new normal)’의 시대가 됐다. 이럴 때일수록 자산 증식만을 겨냥한 자산 배분 결정은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개인 자산 관리에서도 자산 보호를 위한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산 관리의 핵심은 ‘증식과 보호’

노블리치센터를 찾는 고객들의 사례는 최근 중소기업 경영자들이 겪고 있는 고민과 해결 방안을 여실히 보여준다. 30년간 운송 업체를 경영해 온 50대 중반 B 씨는 최근 경기 침체로 회사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매출은 100억원 가까이 되지만 순이익은 1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결손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문제는 B 씨가 몇 년 전 차고지로 쓰고 있던 법인 소유 부동산에서 시작됐다. 이 부동산의 가격이 크게 올라 상당한 차익을 남기고 매각했는데 이 때문에 주식 평가액이 높아진 게 발단이었다. B 씨 배우자의 사망으로 배우자 소유의 회사 주식이 자녀 두 명에게 상속되면서 7억원이나 되는 상속세를 납부했지만 상속 이후 주식 가치가 매년 크게 떨어질 것이 자명해 보였다. 모호한 상속 시점으로 인해 고율의 상속세를 납부하게 된 셈이었다.

노블리치센터는 고평가된 주식 가액만큼을 법인의 유보 자금에서 회수하는 방법으로 자사주 취득을 제안했다. 법인의 자사주 취득은 상법과 세법상의 규정을 엄격히 따라야 하는 사안이다. 한편 주식 가치가 더 크게 떨어지기 전 신속한 진행이 필요해 노블리치센터의 숙련된 전문가가 투입돼 순조롭게 처리할 수 있었다. 이후 주식 가치 상승을 대비한 배당 정책, 100% 비용 처리가 가능하며 퇴직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기 보험과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한 종신보험 가입을 실행했다. 절세와 주식 가치 조절, 퇴직 자금과 상속 재원 준비까지 아우르는 솔루션을 제공한 것이다.

부동산 세법 개정에 따른 세금 부담이 걱정되는 강남 다주택자도 노블리치센터를 찾았다. 올 상반기 상담을 요청한 C 씨는 강남에 3주택(시가 약 80억~90억원)을 보유한 다주택자로 종합부동산세 상승이나 양도 소득세 중과 등을 언론에서 접하긴 했지만 정작 본인에게 어떤 영향이 미칠지 잘 알지 못하고 있었다.

C 씨가 보유한 부동산은 모두 입지도 좋고 대단지 아파트였기 때문에 가격이 크게 하락할 위험은 없어 보였다. 하지만 아파트 세 채를 계속 보유한다면 향후 연간 약 1억원 이상의 종합부동산세를 부담하게 될 상황이었다. 정부가 2019년 12월 발표한 부동산 대책에는 2020년 6월 말까지 양도하는 주택에 대해 한시적으로 양도 소득세 중과를 배제하고 장기 보유 특별 공제까지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있었다.

다행히 3주택 중 10년 이상 보유한 주택이 있었고 이를 매각하면 7월 이후 약 17억원의 양도세를 부담해야 했다. 하지만 6월 말까지 양도한다면 30%에 못 미치는 실효 세율을 적용 받아 약 7억원을 납부하면 됐기 때문에 해당 주택을 처분하도록 했다. 또한 주택 매각 자금 중 일부를 활용해 변액연금과 저축보험에 가입하도록 제안했다. 기존 부동산에 과도하게 치중돼 있던 자산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비과세 노후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솔루션이었다.



노블리치센터는 보다 많은 고객들을 만나기 위해 서울 청담동에 센터를 두고 부산·대구·대전·광주 등 주요 대도시에서 VIP룸을 운영하고 있다. 상담이 필요한 고객들을 위해 전국 각지를 직접 방문해 상담을 제공한다. 또 상담 역량 강화와 재무설계사 채널과의 원활한 파트너십과 재무 컨설팅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메트라이프 CEO 파트너스, 노블아너스 클럽, FP 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메트라이프생명 관계자는 “노블리치센터는 메트라이프생명 자산 관리 사업을 위한 R&D센터로서 재무 컨설팅 서비스의 체계적 접근법을 확립하고 있다”며 “복잡하게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서 개인과 기업 고객을 위한 최적 솔루션 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mjlee@hankyung.com

[스페셜리포트 메트라이프 노블리치센터 기사 인덱스]
-‘가업 상속에서 절세 전략까지’…중소기업 CEO를 위한 맞춤형 자산 관리
-“고객의 든든한 미래를 함께 만드는 게 노블리치센터의 사명”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302호(2020.11.09 ~ 2020.11.15)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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