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24시]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모빌리티 생태계 바꾼다…티맵모빌리티 12월 말 ‘출격’

[CEO 24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한경비즈니스 = 이홍표 기자] SK텔레콤의 모빌리티 사업부문을 분사해 만들어지는 신설 법인 ‘티맵모빌리티’가 12월 29일 출범한다. SK텔레콤은 서울 을지로 본사 수펙스홀에서 11월 26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모빌리티 사업부 분할 계획서 승인의 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이날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모빌리티 사업 추진의 의미와 비전을 주주들에게 소개했다. 박 사장은 “식사와 주거 외에 가장 많은 비용이 드는 게 교통이며 우리 일상에서 모바일 다음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모빌리티”라며 “SK텔레콤의 정보통신기술(ICT)로 사람과 사물의 이동 방식을 혁신하며 모빌리티 생태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모빌리티 전문 회사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경기권을 30분 내에 연결하는 플라잉카를 비롯해 대리운전·주차·대중교통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Mobility Life Platform)’을 제공하겠다”며 “모빌리티 사업이 SK텔레콤의 다섯째 핵심 사업부로서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맵모빌리티에는 세계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인 우버 테크놀로지(Uber)가 2대 주주로 참여한다. 우버는 티맵모빌리티에 약 5000만 달러(약 575억원)를 투자해 지분 5~6%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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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305호(2020.11.30 ~ 2020.12.06)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