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터키에 이어 브라질 스판덱스 공장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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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터키에 이어 브라질 스판덱스 공장을 증설하며 세계 1위 스판덱스 초격차 확대에 나섰다. 효성티앤씨는 내년 12월까지 400억원(약 3600만 달러)을 투자, 브라질 남부 산타카타리나 스판덱스 공장의 생산 규모를 1만 톤 증설하겠다고 12월 2일 밝혔다. 증설이 완료되면 산타카타리나 공장의 생산 능력은 기존 약 두 배인 총 2만2000톤으로 늘어난다.

조 회장은 “코로나19 등 초유의 위기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변화의 시기일수록 미래를 위한 투자를 계속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증설은 코로나19로 인해 중남미 의류 시장에서 홈웨어·애슬레저 등 편안한 의류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신축성 있는 섬유인 스판덱스의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mjlee@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306호(2020.12.07 ~ 2020.12.13)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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