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서린빌딩 15년 만에 재매입…매입 금액 1조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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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비즈니스=차완용 기자] SK그룹이 종로구 서린동 사옥을 다시 사들인다.

11월 30일 재계에 따르면 SK(주)는 12월 중순 하나대체투자운용 측에 서린빌딩에 대한 우선매수권(콜옵션)을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우선매수권 행사 가격은 예비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던 이지스자산운용이 제시한 3.3㎡당 3900만원 선으로 알려졌다. 서린빌딩은 총면적이 8만3801㎡로, 인수가는 9900억원 정도로 계산된다.

SK그룹은 2005년 인천정유 인수 자금 확보를 위해 서린빌딩을 약 4500억원에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에 매각했다. 이후 서린빌딩을 임차해 사용해 왔다.

cwy@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306호(2020.12.07 ~ 2020.12.13)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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